누가 뭐래도,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 더 이상 인생 조언 따위, 거절하겠습니다
김수미 외 지음, 이혁백 기획 / 치읓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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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남의 시선과 눈치를 보면서 살아가는 경향이 많다. 인생의 주인공은 각자 자신임을 알지만, 다른 사람의 말과 시선에 좌우되면서 끊임없이 그들을 의식한다. 학창시절을 떠올려보면 자신의 꿈을 생각하기 보다는 점수와 대학 간판에 맞춰서 전공을 선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책에 특별히 끌렸던 이유는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책을 살펴보면 당당히 자신의 꿈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는 아홉 명의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각자의 직업은 다르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이 선택한 꿈을 향해서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 중에서 대한민국 20대 청년으로서 특별한 꿈을 꾸고 경험들을 이어나가고 있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기준이 아닌 남의 기준에 의해서 대학진학을 선택하고 결국 학교생활을 잘 이어가기 못했다. 28살에 스펙하나 없는 졸업 유예생, 백수이던 그녀는 이런 막막함 속에서 비로소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신의 인생을 분리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아르바이트의 신이라고 할 만큼 아르바이트를 잘 하였다고 한다. 아르바이트를 잘하는 사람은 무슨 일이든 다 잘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어떤 아르바이트든지 최선을 다해서 일해서 인정을 받은 것이다. 어떻게 보면 하찮게 여길 수 있는 아르바이트 일이지만 그녀는 자신이 택한 일에 최선을 다했고 그 분야에서 인정을 받은 좋은 경험을 한 것이다. 비록 돈은 많이 벌지 못했더라도 일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를 배운 것이다. 또 하나의 이야기는 18세 청년의 이야기로 그는 고등학생이라는 이름대신에 자퇴생이란 이름을 선택했다. 학교 친구들과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서 덴마크 여행을 다녀왔는데, 거기서 행복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삶의 의미와 방향에 대해서 공부했고, 지금 그는 획일화된 교육을 벗어나서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되는 꿈을 향해 나가가고 있다. 이밖에도 이 책에는 자신의 꿈을 향해서 도전해 나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뒤돌아보게 되었고, 인생의 주인공은 자신이라는 사실을 되새겨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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