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임스 클리어 지음, 이한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말처럼 습관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참으로 큰 것 같다. 이 책에도 이런 습관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어떤 내용일지 기대가 되었다.

책을 살펴보니깐 책의 저자는 조금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었다. 저자는 고등학교 때 촉망받는 야구선수였는데, 훈련 중에 같은 반 친구가 휘두르다 손에서 미끄러진 야구 방망이에 얼굴을 강타해서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 절망의 시간을 겪으면서 그때, 조금씩 시도한 아주 작은 일들이 저자의 인생을 바꾸었다. 지금은 미국 최고의 자기계발 전문가로서 유명해져 있다. 책의 구성은 네 가지 습관 모델과 이를 발전시킨 네 가지 행동 변화 법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네 가지 습관 모델은 바로 “신호, 열망, 반응, 보상”이고, 네 가지 행동 변화 법칙은 “분명하게 만들고, 매력적으로 만들고, 하기 쉽게 만들고, 만족스럽게 만들라”이다. 그중에서 첫 번째 법칙인 ‘분명해야 달라진다’에서 나쁜 습관 피하기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좋은 습관은 우리에게 이롭지만 나쁜 습관은 우리를 해롭게 하기에 이 이야기에 더욱 관심이 생겼다. 나쁜 습관은 통제할 수 없고 멈추지 않는데 이런 현상을 ‘신호 유발 욕구’(p.131)라고 한다. 습관이라는 정신적 홈이 뇌에 새겨지면 이를 완전히 제거하기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유혹에 저항하기 보다는 차라리 피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쁜 습관을 제거하는데 가장 실용적인 방법은 그것을 유발하는 신호에 노출되는 일을 줄이는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텔레비전을 너무 많이 본다면 침실에서 텔레비전을 없애고, 비디오게임을 너무 오래한다면 비디오 콘솔의 전원을 끄고 벽장에 넣는다. 이렇게 긍정적인 습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환경을 만들지 말아야한다는 부분에 공감이 되었다. 그의 이야기는 자신이 직접 경험하였고 수년간 쌓아온 생물학, 뇌과학, 철학, 심리학 등의 다양한 학문에 바탕을 두고 있어서 더욱 신뢰감이 생겼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은 습관의 힘이 어떻게 큰 힘을 발휘해서 변화를 이끌어내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저자가 알려준 행동 변화의 네 가지 법칙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좋은 습관을 만들고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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