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물질의 습격, 위험한 시대를 사는 법 - 일상의 편리함 속에 숨은 화학 물질 중독, 피할 수 없는가?
계명찬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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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속에는 위험한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있는데도 그 심각성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가끔씩 매스컴을 통해서 그 위험성이 알려지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물질이 어떻게 해로운지는 잘 모른다. 이 책의 저자는 생명과학과 교수로서 일상의 편리함 속에 숨은 화학물질의 위험성을 알려주고 있다. 화학 산업의 발달로 편리함이 있지만 그 부작용은 만만치 않다. 책에는 우선 우리 몸에 쌓이는 독성 물질인 바디버든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조금 생소한 이 단어는 화학 물질 중에 사라지지 않은 채 몸속에 남은 것들이 짐처럼 쌓이게 되는 것을 말한다. 바디버든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유해 화학 물질이 바로 요즘 이슈화되고 있는 환경호르몬이다.(p.21)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에는 비스페놀A가 있는데, 이것이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생수통과 에폭시수지로 코팅된 통조림캔 등이 있다. 일회용 생수통과 간편한 통조림캔은 일상 속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들이어서 더욱 심각성이 크다. 더 놀라운 것은 영수증 속에 비스페놀A가 다량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영수증을 손으로 직접 만지면 피부를 통해 흡수되기 때문에 매우 주의해야한다. 뿐만 아니라 비스페놀A를 음식물로 흡수한 경우보다 피부를 통해 흡수되었을 때 더 오랫동안 체내에 잔류한다고 한다. 이렇게 무심코 사용하는 것들에서 환경호르몬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글을 읽고서 앞으로 영수증을 되도록 손으로 만지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밖에도 플라스틱 용기, 프라이팬, 세제, 합성 향료 등 우리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되는 제품들의 위험성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화학물질의 위험성에 대해 많은 부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들 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해보았다. 이 책은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꼭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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