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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색칠해 보라냥 ㅣ 색칠해 보라냥
Grace J(정하나) 지음 / 별글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전작인 <색칠해 보라냥>의 두 번째 컬러링북이다. 전작을 귀여운 고양이들의 공간에 예쁘게 색칠을 하면서 힐링을 했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책에도 기대가 컸었다. 요즘 사람들이 부쩍 컬러링북에 관심을 갖고 찾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컬러링북이 주는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책을 살펴보니깐 새로운 캐릭터인 호찌 삼촌을 비롯해서 일곱 고양이들의 유쾌한 하루하루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의 소개 글을 보면 25년 동안 고양이가 무섭고 싫어서 피해 다녔다고 한다. 그러던 그녀가 어떻게 컬러링북에 고양들의 그림을 그릴 수 있었을까? 저자는 어느 날 아기 고양이 마오와 미오를 만나서 지금은 5년 째 고양이 집사로 살고 있다고 한다. 마오와 미오를 통해서 얻는 소소한 행복들을 그림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사실 나 역시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 컬러링북을 보면서 고양이에 대한 나쁜 편견을 버릴 수 있었다. 그만큼 고양이의 그림 묘사가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책의 그림이 너무 어렵지 않아서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함께 색칠할 수 있는 점도 좋게 생각이 된다. 꼭 그림의 순서대로 색칠하지 않고, 자신이 마음에 드는 장면을 먼저 색칠해도 좋을 것 같다.
요즘 주인에게 버려지는 길고양이들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실제로 길에서 길고양이들을 쉽게 만난다. 이 컬러링북을 보면서 더불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때로는 많은 말보다 그림이 우리들에게 더 위로를 준다. 바쁜 생활 속에서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받을 일들이 많을 때, 이 컬러링북을 통해서 작은 쉼의 시간과 위로를 받으리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