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한 잘난 척에 교양있게 대처하는 법

은근한 잘난 척에 교양 있게 대처하는 법 - 심리학으로 분석한 잘난 척하는 사람들의 속마음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강수연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9월

주위를 살펴보면 은근히 잘난 척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실제로 능력이 있지만 잘난 척하기 때문에 욕을 먹는 사람도 있고, 능력이 없으면서 잘 난척하는 사람도 있다. 어쨌건 겸손하지 못하고 잘난 척하는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좋은 인상을 심어주지 못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잘난 척하는 사람에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잘 대처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필을 절대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지나칠 경우가 문제된다고 하면서 짜증나는 잘난 척의 네 가지 유형을 말한다. 먼저 "다 내덕이야, 밥 먹을 시간도 없을 정도로 너무 바빠, 남편 때문에 너무 행복해, 이조직의 실세인 내가 해결해주지"등의 유형이다. 실제로 이 네 가지 유형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말들이여서 공감이 되었다. 정말 능력이 있는 사람은 굳이 잘난 척하지 않아도 저절로 인정받을 수 있지만, 능력이 없는 사람은 실은 초라한 사람인 것이다. 능력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무능함을 깨닫는 능력도 부족하다고 한다. 이렇게 잘난 척은 열등감과 비례하는 것이기에 잘난 척하는 사람들이 불쌍하게 생각이 되었다.

그럼 이렇게 잘난 척 하는 사람에게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잘난 척에 대처하는 네 가지 방법을 예시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잘난 척이라도 결코 부정하거나 지적하지 말고, 그냥 흘려들으면서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또 행복을 자랑하는 것은 남에게 크게 해기 되지 않으니깐 자랑하려는 사람의 마음을 일부러 상하게 하지 말고 그냥 놔두라고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잘난 척하는 사람의 말은 흘려들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잘난 척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알 수 있었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이런 사람들에게 잘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적당한 어필은 중요하지만 상대방을 짜증나게 만드는 잘난 척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