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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 무너진 자존감을 일으켜줄 글배우의 마음 수업
글배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9월
평점 :
살다보면 나만 뒤쳐진 것 같고 내 마음 같지 않아서 상처를 받을 때가 있다. 아무 걱정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각자의 고민을 가지고 우리는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이 책의 저자는 ‘글배우 서재’라는 고민상담소를 운영하면서 여러 가지 고민을 상담하러오는 사람들에게 행복해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책의 겉표지에 있는 “아무 쓸모없다고 생각되는 어느 날에도 완벽하지 못한 어느 날에도 당신의 소중함은 이미 완성되어 있습니다.”란 구절이 눈에 띄었다. 책에는 한 번쯤 고민해보았을 만한 5가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다. 5가지 주제는 바로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감정에 지지 않는 방법, 내가 행복해지는 인간관계를 만드는 방법,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부정적인 생각 줄이는 방법, 인생에서 나만의 기준을 만드는 방법”등 이다. 여기서 자존감이 낮아지는 진짜이유를 살펴보면 다른 사람에게 있지 않고 자신을 부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나를 인정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부족한 자신을 인정하고 원하는 모습으로 조금씩 수정해간다면 바라는 모습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부정을 인정과 수정으로 바꾸는 마음가짐을 가지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내 안의 불안을 이기는 방법은 ‘불안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는 것과 삶에서 불안한 순간 자체를 없애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p.205)이다. 불안은 지금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생각에서 오는 것이기에 혼자 상상할수록 점점 커지게 된다. 따라서 누군가에게 불안을 털어놓으면 상대는 공감과 위로를 해주며, 대화를 나누는 동안 혼자 생각하는 것을 멈추게 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도움이 될 좋은 이야기들이 많았다.
이 책이 다른 책과 달랐던 점은 고민을 막연히 위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저자의 진심어린 조언의 글을 읽으면서 고민들을 정리할 수 있었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고민을 가지고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속 앓이를 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주는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