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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가다 : 두 번째 이야기 - 나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극한의 자유 ㅣ 나는 작가다
홍민진 외 지음 / 치읓 / 2018년 8월
평점 :
요즘은 글쓰기에 관한 책들이 시중에 많이 출간되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글쓰기를 통해서 인생이 달라지고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작가라는 꿈을 뒤늦게 실현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나 역시 학창시절에는 문학소녀를 꿈꾸고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고, 지금은 그저 책을 읽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뒤늦게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부러운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9명의 작가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이웃들이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명상 마스터 트레이너, 편집디자이너, 기업가, 한의사, 아기 엄마들이면서 작가이다. 이들이 다른 사람과 다른 점은 글을 쓰고 싶다는 꿈을 이뤘다는 점이다. 이 중에서 한의사이자 작가로 당차게 살아가고 있는 27살의 박하영 작가의 이야기는 요즘의 젊은이들에게 많은 점들을 시사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 뮤지컬 배우를 꿈꿨지만 안정적이고 평안한 길인 한의사가 되었고, 지금은 낮에는 한의사로 밤에는 댄스스포츠 동호인 댄서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책쓰기가 인생의 중간에 멈추어 서서 좀 더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일등공신이라고 밝힌다. 책을 쓰면서 자신의 삶을 바라보고 정말 집중하고 싶은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요즘 시대에 흔히 말하는 흙수저로 태어났지만 지금은 전문직 여성으로서 당당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의 삶은 젊은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리라 생각된다.
이 책에는 늦게라도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한 꿈을 이루고 멋지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었다. 꿈을 가지고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이 인상 깊게 남았다. 특히 이들은 책을 통해서 더욱 성장 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책은 우리를 배신하지 않으니, 책을 통해 자신들을 변화시켜 보라”는 말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