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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슬, 멈추지 않는 추진력의 비밀
닐 파텔.패트릭 블라스코비츠.조나스 코플러 지음, 유정식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8월
평점 :
허슬(Hustle)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사기행위' '속임수'라는 부정적인 의미가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어떤 일을 일어나게 하다’ 혹은 ‘가능성이나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한 길로 나아가다’라는 영감을 주는 단어로 진화했다고 한다.
이 책의 공저자들은 잘나가는 컨설턴트 3인으로서 허슬을 만드는 세 가지 프레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세 가지 프레임이란 바로 "마음, 머리, 습관"이다. 이 중에서 '머리'부분을 보면 약간의 고통이 허슬을 끄집어내기 때문에 즐기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고통을 없애려하지 즐기려하진 않는다. 약간의 고통을 스스로에게 투여하는 사례에는 운동이 있다. 또한 약간의 고통은 성장에 도움이 되고 신체 위축증을 예방하는데도 좋다. 나아가서 이런 논리를 경력에 적용하면 예를 들어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신경안정제 같은 약보다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 짧은 건배사를 말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이렇게 약간의 고통을 투여하는 방법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또 행운은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발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신경과학자 제임스 오스틴은 '얻어걸린 행운, 허슬 행운, 숨겨진 행운, 별난 행운'의 4가지 행운을 소개한다. 여기서 허슬 행운이란 추진력과 행동으로 만들어지는 행운을 말한다. 책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허슬의 세 가지 법칙'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어린왕자>에 나오는 여우의 이야기를 빗대면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고 오직 마음으로 봐야 분명히 볼 수 있다고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허슬의 첫 번째 법칙은 당신을 움직이게 하는 것을 행하는 것이고, 둘째 법칙은 고개를 들고 눈을 크게 떠는 것이고, 세 번째 법칙은 계약을 맺고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다. 책에는 이 법칙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는 '열정에 속지 말고, 재능을 객관화하자'란 말처럼 일과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다. 삶의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인생을 가꾸어 나가는데 도움이 된 책이라고 생각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