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나답게 - 철학과 명상으로 행복하기
도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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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도연 스님은 일명 '카이스트 스님'으로 유명한 분이다. 카이스트에서 세계적인 물리학자를 꿈꾸었으나 그 길이 자신에게 행복할 수 없음을 깨닫고 출가하여 참선, 마음 챙김 명상으로 수행해왔다.

이 책에는 스님이 그동안 철학과 명상으로 수행한 나답게 살고자 노력함으로써 행복해지는 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은 지금 여기에 있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그럼 책 제목처럼 나답게 산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스님은 "나답게 산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내면의 욕구에 반응하는 삶"(p.93)이라고 한다. 결코 이기주의자가 아닌 자신과 남을 동시에 고려하는 통합적 사고를 가진 사람인 것이다. 또한 평소에 운명은 정해져 있는 것인가?란 부분이 궁금했는데 스님은 책에서 이런 말을 하고 계신다. 스님은 각자 운명의 주인으로 살아가라고 말한다. "나답게 산다는 것은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자신의 잠재성을 계발하며 성장하는 삶"(p.151)이다. 따라서 삶의 경향과 패턴은 있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는 정해진 운명이 있다고 믿고 거기에 속박 받는 삶이 아니라 남들보다 부족한 부분은 인정하고 자신이 가진 재능을 알고 활용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고 조언한다. 운명을 바꾸는 네 가지 방법은 자신의 운명에 대해 알고, 과오와 허물을 고치며, 선행을 쌓고 겸손하게 사는 것이다. 얼핏 생각하면 쉬운 듯 보이지만 참 어려운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에는 이렇게 철학과 명상으로 행복하기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했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고 머릿속에서가 아니라 삶의 실천이 동반된다면 있는 그대로 나답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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