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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론 (무삭제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20
존 스튜어트 밀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6월
평점 :
진정한 자유란 무엇일까? 자유의 의미를 모르고 방종이 된다면 이 세상은 무질서와 타락에 빠질 것이다.
이 책은 1859년에 출간된 이후에 15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인 존 스튜어트 밀이 말하는 자유란 시민과 국가의 관계에 있어서 시민의 자유가 어디까지 보장되고, 국가의 간섭은 어디까지 미칠 수 있는지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시민으로서 개인은 무한한 자유를 갖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유가 허용된다고 말한다. 국가가 개인의 자유에 간섭할 수 있을 때는 개인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때이다. 국가의 법률이나 일반적인 도덕적 판단은 개인의 자유를 제한해서는 안 된 다는 것이 그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국가의 가치는 결국 그 국가를 구성하는 개개인들의 가치다. 국가가 비록 좋은 목적이라고 할지라도 국민 개개인들을 더욱 유순하게 만들어서 국가의 말을 더 잘 듣는 사람들이 되게 함으로써 그 국민을 왜소하게 만든다면, 어떻게 될까? 그런 국가는 머지않아 그런 왜소한 국민으로는 진정한 위대한 일을 이루어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p.254)
중세시대에는 왕이나 귀족들에게 개인이 종속되어서 자유를 마음껏 누리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그런 상황은 아니지만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 여전히 투쟁을 하고 있다.
자유는 태어날 때부터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고, 우리 모두는 자유를 가질 권리가 있다. 하지만 뒤돌아보면 여전히 국가에 의해 개인의 자유가 침해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따라서 개인의 자유에 관한 권리를 주장해야하며, 더 이상 국가의 억압으로부터 개인의 소중한 자유가 박탈당해서는 안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시민들은 물론 국가 관료들도 읽어야 한다고 생각되며, 진정한 시민의 자유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의미 깊은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