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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만드는 종이접기 180 - 국내 최다 180개 아이템으로 배우는 종이접기의 모든 것!
김연수 지음 / 에듀웨이(주)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어릴 적에 색종이로 종이접기를 했던 기억이 남아있다. 학창시절에는 천개의 학 접기가 유행처럼 번져서 열심히 학을 접었던 생각이 난다. 요즘은 종이접기 지도사 자격증이 생길 정도로 사람들에게 관심분야가 된듯하다. 종이접기는 아이들의 지능계발 뿐만 아니라 노인들의 치매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책에는 종이접기로 만든 180가지 작품이 있고, 만드는 과정이 순서대로 그림과 설명으로 잘 제시되어있다. 작품의 종류들을 살펴보면 “동물&곤충, 가족&인물, 장난감&놀이, 과일&음식, 식물&꽃, 선물&장식”의 테마로 여러 가지 종이접기를 알려주고 있다. 본격적인 접기 활동에 앞서서 미리보기로 작품을 보여주고 있어서 흥미를 더욱 유발하게 책이 구성되어 있는 점이 좋게 생각되었다. 기본 접기인 문 접기, 아이스크림 접기, 방석 접기, 계단 접기, 사각주머니 접기 등도 제시되어 있다. 학창시절에 접었던 학 접기가 내용에 있어서 반가웠다. 개인적으로 꽃에 관심이 있는데 특히, 카네이션, 장미, 해바라기, 튤립 등 좋아하는 꽃 접기에 유독 눈길이 갔다. 꽃을 잘 접어서 여러 곳에 활용해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이접기의 장점은 소근육을 발달시키고 촉감과 미적 감각, 감성을 높여주는 점이 있다. 이밖에도 재료가 비싸지 않고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종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종이접기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색종이로 새로운 형태를 만드는 미술 놀이라고 하는 것 같다.
다양한 작품들과 접기 과정을 보면서 어릴 적 기억을 되살려서 색종이 접기를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종이접기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참 좋은 책이라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