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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는 기술 - 가까운 사람에게
이성동.김승회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살면서 서로 상처를 주고받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우리는 각자 다른 성격과 개성을 가진 사람들 속에서 갈등을 겪으며 살아간다. 특히, 그 갈등의 주체가 가까운 가족인 경우가 많다. 이 책에는 배우자, 자녀, 부모, 형제 등 가까운 가족 간에 발생되는 갈등에 상처받지 않은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어차피 피해갈 수 없는 갈등이 있더라도 서로 상처는 주고받지 말아야한다고 말한다. 가족 간 불신과 불통의 근본원인은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본분을 다하지 못하는 데 있다고 한다. 이런 근본적인 이유는 모두가 공감할 가정 내 보편적 가치관의 롤모델이 없다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할 수 있었다. 사랑해야할 가족끼리 갈등하고 상처를 주고받는 이유는 본분끼리의 충돌 즉, 공유해야할 가치관이 없기 때문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남자들은 대부분 가부장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그런 가치관을 인정하지 않는 여자들 간의 충돌에 인한 갈등을 보면 더욱 그렇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현대에는 집안의 가훈조차 보기 힘들고 가족이 공유할 만한 가치관이 없다는 점이 씁쓸하게 생각되었다. 책에는 가장, 주부, 남편, 아내, 보모, 자식, 사위, 며느리, 형제로서의 본분을 다하지 못할 때 발생되는 갈등의 유형을 사례로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행복한 가정은 ‘본분을 다하고,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자신이 변하고, 비우거나 버림’으로써 갈등을 조정하고 푼다고 조언한다.
책을 읽으면서 각 사례들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들이어서 더욱 잘 공감할 수 있었다. 갈등이 유발되기 전에 방지하는 방법이 가장 좋겠지만 저자의 말처럼 피해갈 수 없는 갈등이라면 상처를 주고받지 않도록 지혜롭고 현명하게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