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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망설이다 하루가 다 갔다 - 불안, 걱정, 회피의 사이클에서 벗어나기 위한 뇌 회복 훈련
샐리 M. 윈스턴.마틴 N. 세이프 지음, 박이봄 옮김 / 심심 / 2023년 6월
평점 :
인생의 모든 모퉁이를 돌 때마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하는 당신에게
목 차
1. 예기불안
2. 만성적인 망설임
3. 우리 뇌가 잘못된 경보에 반응하는 방식
4. 불안, 걱정, 회피의 사이클
5. 불안에 사로잡힌 사고
6. 완벽주의, 확실성에 대한 갈망, 후회에 대한 두려움
7. 치유를 향한 사고방식과 메타인지적 관점
8. 내려놓음과 전념
9.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10. 유연함과 자신감

책 타이틀과 목차들을 보면서
나?
내얘기인가?
늘 소심한 나
늘 걱정이 많은 나
늘 스트레스가 끊이지 않는 나
물건을 사는것도 한번에 고르지 못하고 며칠동안 생각이 생각을 만드는 스타일
가족을 위해준다고 하는 말들인데 걱정이 걱정을 만들어 위해주는게 잔소리가 되버리는 스타일
지금까지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라고만 여기고 지내왔는데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이었는데 불안 장애였던걸가?
이책에서 말하는 만성적인 망설임이라 부르는 예기불안?
소극적인 성격이었던 나는 어렸을때 발표한번을 하는게 한학년을 보내며 손에꼽혔다.
늘 나를 시키실까바 불안했던 어린시절이 기억난다.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도전하면 불안해하는게 그대로 보여지기에~
실패가 많았고 그 실패는 좌절과 자존감 하락으로 계속 되었다.
학창시절과 사회생활도 소극정이었던 내가 너무 싫기도했다.
일부러 성격좋은 친구를 사귀고~
밝은 말투와 행동 그리고 성격을 닮고싶어서 심지어 글씨체까지도 옷도 따라해봤다.
샐리 M. 윈스턴과 마틴 N. 세이프는 40여 년간 수천 명을 치료한 불안 치료 전문가이다.
두 저자가 함께 쓴 3부작의 마지막 책인 이 책은
불안 중에서도 특히 '예기불안'을 다룬다.
무슨뜻인지도 모르던 예기불안이란 단어에 대해 더더더 궁금했다.
내가 그정도는 아닐꺼야 난 아니야!
나와는 조금은 다르다고 생각하며 읽어나가는데 점점점 빠져들었다.
흠....이건 내모습인데......
깨알같이 작은 글씨들에 이렇게 빠져드는것도 오랫만이다.
1장부터~10장까지 순서대로 읽어나가다보니 하나씩 깨닭게 된다.
예기불안(anticipatory anxiety)
스스로를 불안하거나 불편하게 만들 것이라고 예상되는 사건과 상황들을 예측하면서 경험하는 불안을 의미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예기불안은 만성적인 망설임이라는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다.
P. 20
예기불안은 미래에 대한 걱정이자 좋지 못한 일들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공포, 또는 시작한 일들을 성공적으로 해내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다. 이는 우리가 어려운 결정, 행동, 또는 상황을 예상하고 있을 때 느끼는 불안이기도 하다. 또한 어떤 좋지 않은 일들이 일어날지에 대해 혼자 창의적으로 상상해낸 걱정을 사실인 양 믿을 때 생기는 감정이다. 예기불안은 마치 위험을 예측하는 것처럼 보인다. 더 이상 나아가지 말라는, 아니면 적어도 조심스럽게 나아가야 한다는 경고처럼 느껴진다.

모든 챕터들마다 스스로 해보기 코너가 있다.
스스로 해보기 코너를 읽어나가다보면 어느새 치유되는 과정중에 있었고,
후반부에 다다르게 될때쯤에는 회복되고 있는 내자신을 느끼게 된다.
여러번 읽게 만드는 마법같은책
상황마다 스트레스와 불안과 걱정이 다르기에
한번 읽고 다시 읽어도 읽어나가는 시점의 내 감정과 생각이 달라진다.
P. 123
스트레스 피하기는 예기불안을 극복하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 오히려 또 다른 형태의 회피가 될 뿐이다. 그리고 회피는 유연한 삶을 살아가고 도전에 직면해 자신감을 키울 기회를 제한한다. 다시 말해 모든 형태의 불안은 스트레스에 민감한 영향을 받지만 스트레스가 원인은 아니다.

내려놓음은 DANCE 의 다섯 가지 원리
-Discern 파악하기, 자신과 분리하여 거리를 두고 파악한다
-Accept 수용하기, 의심과 불편한 감정을 수용한다
-No 거부하기, 걱정과의 싸움, 회피, 너무 많은 생각을 거부한다
-Commit 전념하기, 행동이나 선택을 하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Embrace 끌어안기, 현재를 있는 그대로 끌어안고 내버려 둔다
P. 149
자신에 대한 잘못된 가정을 부정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지 못한 채, 당신은 예전 기억과 상상에만 의존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가 계속된다. 뇌가 항상 지나던 오래된 경로만을 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를 벗어나 성장하고자 한다면 회피를 회피해야만 한다.
모든사람은 완벽하지않다. 조금의 걱정은 다 있다. 나도 그런거다!
라며~책을 읽어나가는동안 나를위해 다시 다독였다.
나의 걱정들이
예기 불안이란것을 알게되었고
예기 불안은 이겨나갈수있는 치유하기위한 메타인지를 할수있게 돕는 내용이 많아서 도움이 되었다.
불안장애 전문가가 안내해주는 뇌훈련으로 다시 화이팅 화이팅!
샐리 M. 윈스턴, 마틴 N. 세이프박이봄 옮김심심푸른숲
미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안정서다
나처럼 고민과 망설임에 힘들어하는 분들께~
나에대해 진단해보고~나를 바꾸고 발전시키고자 하시는분은 꼭 읽어보기 바란다.
이 책은
내가 망설이고있을때마다 꺼내볼수있게 인생책 리스트에 담아본다.
책 속에서
불안, 걱정, 회피의 사이클에서 벗어나고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전수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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