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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부모 진짜부모 - 가짜 부모가 평생 진짜 부모가 되어 살아갈 수 있는 부모교육의 마스터키, 부모의 행복안내서
옥복녀 지음 / 행복한에너지 / 2016년 1월
평점 :
요즘 세대 부모들은 '자녀들이 명문대 가는 법'이나 '자녀가 성공하는 법'에만 관심이 있다.
그래서 양육서적이 죄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공부를 가르쳐야 하는지 어떻게 명문대를 보낼 수 있는지가 전부다.
하지만 '가짜부모 진짜부모'는 자식의 겉모습만 번지르게 하는 가짜부모가 되지 말고, 내면이 아름다운 진짜부모가 되기 위한 지침서다.
예전에 내가 어렸을만 해도 '친구와 싸우지 말고 지내야 한다. 서로 양보해야 한다'고 가르침을 받아왔다.
하지만 요즘 뉴스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어봐도 "공부 못하는 애랑은 놀지 마라. 가난한 친구와 놀지 말라'고 가르친다고 한다.
사람의 내면과 인성이 아닌, 사람의 돈과 명예를 중요시 하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우리가 삭막한 사회에서 살다보니 옛날을 그리워하며 살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이 현실과 맞지 않은 책이라고, 너무 이상적인 책이라고 혹자는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이야말로 지금 살아가고 있는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다면 바르고 올바른 자녀로 키우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내 자신'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계획을 해서 부모가 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결혼하다 보니 아이가 생겨 준비도 없이 부모가 된 사람들이다.
그래서 아이를 낳고 정신없이 키우다보니 자기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시간만 훌쩍 가는게 다반사이다.
나를 알아야 자녀를 안다.
자녀가 내 생각하는 방향대로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면 그건 부모인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자녀의 거울은 부모이기 때문이다.
운전면허증이 있다고 다 운전을 잘 하지 않는다.
사고도 당해보고 여러 우여곡절을 엮어 봐야 비로소 베스트 드라이버가 될 수 있다.
부모도 마찬가지로 아이를 낳았다고 부모면허증을 갖게 되는 것이 아니다.
이것 저것 부딪쳐도 보고 겪어봐야 비로소 최고의 부모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아직 미혼이라, 아이가 없는 아가씨라 이 책이 더욱더 와닿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많은 깨달음이 있을거라 자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