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 찾아 서울 가자! 똑똑별 그림책 2
조지욱 지음, 신영우 그림 / 나는별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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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나, 그냥 아무 생각없이 출퇴근 했지 서울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아이들이 즐겨 보는 그림책이지만, 워낙 그림책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서울을 제대로 보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을까 기대하며 보게 된 책!

진회색 기와가 가득했던 북촌한옥마을, 빨간색 옷을 입고 제례를 참여하는 사람들이 가득했던 종묘, 초록 잔디밭이 펼쳐있는 서울시청광장,

새벽 일찍 주황 전등을 키고 하루를 시작하는 남대문시장, 하얀 이슬람사원이 크게 있는 이태원, 은색 빌딩이 가득한 테헤란로,

노란색 유채꽃을 볼 수 있는 서래섬, 파란 하늘과 닮은 한강 등 8가지 색깔을 찾아 떠나는 봄이와 아버지의 서울 여행!

다만 아쉬운 점은, 너무 서울 코스를 이리 갔다 저리 갔다 뒤죽박죽하게 짠 것과 서울 5대궁 중에 한 곳도 안간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내가 만약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을 지침서(?)로 삼아 아이와 함께 서울 색깔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 거 같다.

하지만 안타깝지만 아이가 없는 나는, 조카가 있다는 동료에게 이 책을 건네 주었다.

 

부록으로 서울시에서 정한 서울을 대표하는 색깔이 있다는데, 참고하여 나중에 서울 나들이 했을 때 중점으로 보기에도 좋을 거 같다.

- 단청빨간색 : 옛 궁궐의 화려한 단청 색이다. 옛날부터 나쁜 일을 막아주고, 고귀함을 상징하는 색으로 쓰였다.

서울 시민이 가장 좋아하는 '서울 상징색'이다.

- 한강은백색 :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한강의 은빛 물결색이다. 옛날부터 일반 서민들이 즐겨 입던 옷이나 그릇에 많이 쓰였다.

서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서울 기초색'이다.

- 꽃담황토색 : 경복궁의 전통 꽃담색이다. 흙을 상징해서 포근한 느낌을 주고, 비옥함을 나타낸다.

- 남산초록색 : 사계절 푸른 남산 소나무 잎의 색이다. 생명력을 나타내서 마음을 차분하게 해 준다.

- 서울하늘색 : 해를 등지고 올려다 본 맑은 가을 하늘의 색이다. 서울의 깨끗함과 맑음을 나타낸다.

- 고궁갈색 : 옛 궁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기둥의 색이다. 기품 있고, 신뢰감을 주는 색이다.

- 기와진회색 : 지붕을 덮는 기와의 색이다. 검은빛을 띠어 우아하고 그윽한 느낌을 준다.

- 은행노란색 : 서울을 대표하는 은행나무의 잎이 노랗게 물든 색이다. 밝고 따뜻해서 명랑한 느낌이 든다.

- 돌담회색 : 옛집이나 궁궐을 둘러 싼 돌담의 색이다. 돌의 강직함을 느낄 수 있다.

- 삼베연미색 : 조선 시대 서민들이 즐겨 입던 삼베옷의 색이다. 소박하면서도 옛것처럼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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