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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창의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키스 소여 지음, 유지연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지금 이 나이에 무슨 창의력이야! 어릴 때만 가능하지'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트레이닝을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는 책.
마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말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과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지 의구심만 커진다.
그래도 트레이닝 8단계는 꼭 창의력 단련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닌 일상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것들인거 같아 하나씩 적용해 보겠다.
1. 질문은 창의성의 시작이다.
'아빠 어디가 시즌1'의 애청자라면 창의력 대마왕인 이종혁의 아들 이준수를 당연히 알 것이다.
준수는 입버릇처럼 항상 하는 말이 있는데, 바로 '왜~?'이다.
이처럼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 창의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가만 보면 나는 궁금한게 별로 없는 평범한 사람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2. 학습은 일생에 걸친 물건 찾기 게임
내 나이 27살, 이 나이면 다들 직장에서 일하느라 바쁘지만, 나는 일을 잠깐 쉬고 있다.
잠깐 쉬고 있는 동안, 각종 서포터즈와 교육, 봉사활동 등 각종 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 나의 모습을 한말심스럽게 보는 사람도 분명 있을거다.
하지만 27살에 남이 해보지 못한 일들을 하고 있는 나는 나중에 정말 좋은 자산이 될 거라 믿는다.
3. 새롭게 보는 것은 창조의 핵심이다.
어른들이 자주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경험하라'는 말을 많이 하신다.
예전엔 그냥저냥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 말이 내 마음에 들어왔다.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는가? 알아야 또 새로운 것들이 보이는 것이다.
4. 놀아라. 쉬지 말고 놀아라.
'인간의 조건 시즌1'의 출연하는 개그맨들은 항상 놀면서 아이디어를 내곤 한다.
일반인들이 생각하지도 못하는 기발한 상상과 개그코드는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일상이 놀이였고, 놀이가 개그 아이템이며, 그 개그아이템이 우리를 즐겁게 한다.
5.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해서 끝난 것은 아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명언쯤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요기베라의 'It ait't over till it's over' 즉,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모든 일은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그러니 쉽게 포기하지 말고, 일찍 성공했다고 해서 쉽게 자만해서도 안된다.
6. 융합은 창조의 기폭제다.
끝말잇기나 말장난을 해본적이 있는가?
그런 것들을 통해서도 창의력을 높일 수가 있다고 한다.
내가 써보지 않았던 말들을 씀으로써 뇌운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7. 창의적인 사람은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 주변엔 자신의 잘못을 고치려고 하지 않고 그 꾸지람이 듣기 싫어 잘못을 숨기다 결국 그 주변사람까지 피해보는 사례를 지금까지 보고 있다.
창의적인 사람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중요한 덕목이다.
비판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자신의 잘못된 것들을 고치기 싫어하는 사람이다.
8. 멈출 때를 어떻게 아는가.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를 아는가?
그 프로그램은 처음엔 연예인들의 가상결혼을 통해서 사생활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신하고 재밌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우려먹기로 인한 식상함으로 시청자들과 멀어지고 있는 프로그램이 분명하다.
이렇듯 그 아이디어가 사랑을 받았다고 해도, 멈출 때가 있는 것이다.
멈출 때를 아는 것은 매일매일 그 아이디어를 점검하는 자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