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말랄라 -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른 최연소 여성 인권 운동가
허운주 지음, 오세영 그림 / 삼성당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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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 평화상' 수상자, 국제엠네스티 양심대사상, 하버드대학 인도주의상,

유럽최고 인권상인 사하로프상 수상, 클린턴재단 시민사회지도자상에 빛나는 말랄라.

그녀는 세계에서 여성 인권이 가장 열악한 곳 중 하나인 파키스탄에 태어나 여자아이들이 교육받지 못하는 현실을 블로그에 폭로하며,

'파키스탄의 안네 프랑크'로 불린다.

4대 테러리스트 탈레반에게 이마를 관통하는 총상을 입었지만, 기적과 행운은 옳은 일을 하는 용기있는 사람들 편이라 했던가?

그녀는 기적적으로 살아나, 지금도 활발히 전세계를 돌며 파키스탄의 현실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생사를 오가면서도 10대 후반인 어린학생이 어디서 용기가 나오는 것일까?

바로 시인이자 이상주의였던 아버지를 본받아서가 아닐까?

보통 보수적인 이슬람교인들과 달리 아버지는 직접 여학교를 운영하며 인권 운동에 힘써 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말랄라도 여성 인권에 대해 관심 갖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7월 12일 16번째 생일을 맞이한 말랄라는 특별한 선물을 받았는데, 바로 유엔 총회장에서 연설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그곳에서 "어린이 한 명, 선생님 한 분, 책 한 권, 펜 한 자루가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교육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라고 연설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너무나 당연시 받는 교육이기 때문에 가끔은 왜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볼멘소리도 나오는데,

어느나라에게는 교육이 간절하다니, 난 참 행복한 사람이다.

 

이 책은 말랄라 이야기 뿐만 아니라, 시리아 난민 어린이 이야기와 노벨상을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말랄라가 만난 사람(유엔사무총장 반기문, 세계은행 총재 김용, 미국대통령 버락 오바마)과

말랄라가 존경하는 사람

(미얀마의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 대통령 넬슨 만델라, 마더테레사 수녀, 마틴루터 킹 목사, 마하트마 간디)

이야기도 있어 볼 거리가 풍성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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