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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입고 싶은 남자 니트
일본보그사 지음, 강수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랑꺼는 언젠가 한번 떠줘야지하는 마음만...
아들꺼를 못 만든건 이쁜게 없어서...
이제 이렇게 이쁜 남자옷으로 가득한 책이 나왔으니 더이상 핑계거리가 없군ㅋ
표지부터 너무 깔끔한 흰색의 케이블 스웨터~
이거 내가 진한색으로 만들어 입고싶다는...
책 뒤편에도 예쁜 옷들이 보이지만 책을 펼치면 더더 많다는...
일본보그사~
우리나라에서 번역된 많은 뜨개책들이 이 출판사에서 만든게 많아서 익숙하다.
목차를 보니 무려 22개의 작품이 있다.
의류 13점, 머플러류 5점, 모자류 3점.
깔별로 전시된 아란스웨터들이 너무 예뻐서 진짜 능력만 되면 깔별 소장하고프다.
보자마자 아들 입으면 이쁘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들었던 갈색의 레글런 스웨터~
표지에서 보았던 케이블 스웨터의 갈색버전도 가을가을한 느낌이 너무 예쁘다.
와인색의 무늬뜨기 스웨터는 와인색 좋아하는 신랑이 생각났지만...그냥 생각만...음...
내가 입고 싶은 디자인인데...
근데 카디건? 가디건이 아닌가? 찾아보니 가디건이 비표준어란다... 언제 바꼈지? 네이버 검색해봐도 카디건이라고 쓴 건 거의 없고 가디건으로 나오는데...🤔🤔🤔
데일리로 딱인 크루넥 베스트~
단색으로 떠도 좋을 앞여밈 그러데이션 베스트~
규범표기상은 그러데이션이란다. 익숙한 그라데이션이 아니고...🤔🤔🤔
너무나 귀여운 엄마곰?아빠곰?과 아기곰 무늬의 북극곰 스웨터~
스누드 잘안하는데 빨강에 눈이 가버린 심플 스누드~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나는 케이블 머플러~
멋스러운 배색에 고급티 팍팍나는 배색무늬 머플러~
아들 머리에 씌우고픈 아란 털모자~
이 책 속의 작품에 사용한 실과 바늘 정보도 있고, 다른 뜨개책들처럼 뜨개기호나 기법에 대해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다.
일본보그사에서 만든 책이라 실, 바늘, 게이지, 간단한 설명과 그림차트로 어떻게 만들지 보여주고 있다.
근데 바늘정보가 호로 적혀 있어서 일일이 찾아봐야하는 번거로움이... 번역하면서 바늘정보 적을때 10호(5.1mm)라고 추가적으로 적어주었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다.
"매일 입고 싶은 남자니트"는 예쁜 작품들에 눈호강도 하고, 뭘 뜰지 행복한 고민도 하게하고, 더불어 새로운 표준어도 알려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