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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 읽기의 힘 - 영어가 유창한 아이들의 비밀
고광윤 지음 / 길벗 / 2020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영어를 학습으로 받아들이기는 이른 6살과 3살의 내 아이들...
그래도 어린이집에서 특별활동수업으로 영어를 배우면서 집에 와서 이것 배웠다가 얘기해주고 공책에 쓰는 6살 아이를 보면서 엄마로서의 역할에 대해 고민중에 만나게 된 책이다.
막상 책을 보자마자 509쪽의 어마어마한 양에 헉! 했다. 약 100쪽 가량은 부록이긴 했지만 400쪽도 적은 양은 아니라...
'이건 내가 궁금했던건데...'하고 궁금해했던 질문들이 목차에 수두룩~
인터넷으로 찾는데도 한계가 있었는데 책 한권에 다 담겨있다는 것에 기대감이 급상승!!!
다 읽고나니 궁금증이 많이 해결되면서 가깝진 않지만 첫째랑 도서관 가보아야겠다는 생각이 젤 먼저 들었다.
나는 영어를 즐거움보다는 학습으로 시작했고 직장다니면서 영어의 필요성이 생기면서 사이버대 영문학과에 진학하였다. 그 당시에는 필요에 의해 내가 선택해서 시작했기에 책임감도 있고 배우면서 직장에 곧바로 적용이 되다보니 재미도 있었기에 힘들긴했지만 결국 졸업까진 이어졌다. 퇴사 이후 지금은 영어를 사용할 일이 없다보니 수준이 좀 떨어졌을진 몰라도 모르는 단어가 중간중간 있는 영어로 된 글을 보아도 대략 해석이 가능한 정도는 된다.
내 경험을 미루어봐도 학습이긴 하지만 내가 선택해서 즐겁게 했기에 아직도 뭔가 남아있는게 아닐까 싶다.
우리 아이에게도 선택권을 넘겨주고 그 선택을 존중해주고 즐겁게 하도록 엄마인 나의 역할이 지금 중요한 때인 것 같다.
한국어책도 더 열심히 읽어주고, 영어책도 한 번씩 읽어주고, 나도 손에 휴대폰 대신 책을 들고 있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며 반성도 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많이 찔렸다는...
"무엇보다 엄마 아빠가 먼저 책을 읽어야 합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조금씩이라도 읽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 •••. 엄마 아빠는 책을 읽지 않으면서 아이가 읽기를 기대한다면 그것은 기적을 바라는 것입니다."
- 7장 본격적인 영어책 읽기와 다독의 성공 비법 중에서 (P381) -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다.
"아이들은 언제나 자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칭찬을 갈구하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다고 느끼십니까? 그렇다면 거기에는 무언가 아이를 탓할 수 없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설사 많은 실수를 범하거나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비판이나 비난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직 칭찬과 격려입니다."
- 7장 본격적인 영어책 읽기와 다독의 성공 비법 중에서 (P350) -
이 책은 제목이 "영어책 읽기의 힘"이라서 책을 읽지 않아도 영어책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구나하고 기대하게 된다.
하지만 읽다보면 영어책 대신 모국어책, 즉 한국어책으로 바꾸어도 이상하지않을 정도로 응용범위가 넓은 책이다. 게다가 책읽는 방법을 알려주긴 하지만 그 문구가 육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해석해도 무관한 부분들도 많다.
소장하면서 한 번씩 아이들의 책 읽는 습관을 체크하기에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