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박경민 옮김 / 한겨레 / 199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직도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인종차별은 행해지고 있다. 백인만이 우월하다는 생각, 그리고 유색인종을 멸시하는 일은 그 옛날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남아있다. 미국사회에서 지금도 흑인은 범죄자 취급을 받기 일쑤고 아메리카원주민(그들은 인디언이라 칭한다.)을 보호구역이라는 허울로 이주의 자유마저 박탈하고 있다. 그런 일이 너무도 당연하게 행해지던 시절..너무나도 터무니 없는 차별, 학대를 이 책을 통해서도 알 수가 있다.

그 시절 흑인은 단지 얼굴색이 검다는 이유로 죽음을 당했고 누구에게 항의조차 할 수가 없었다. 짐승보다도 못한 대우를 받으며 그들은 살았던 것이다. 범인이 아닌 줄은 어린 아이마저 알고 있지만 이야기 속의 남자는 흑인이란 이유로 죄를 선고 받는다. 그를 위해 변호하는 주인공의 아버지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대항하지만 그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성사되지 않는다. 가슴이 아픈 이야기다. 어린 아이의 눈으로 말하고 있지만...현실은 너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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