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먼 아이가 그린 풍경/내 안으로 흐르는 바람 - 전2권 세트
아이에듀테인먼트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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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당신은 소중하답니다. 당신의 날개를 찾으세요. 거울 앞의 당신 말고, 마음의 눈으로 바라다볼 당신을 찾으세요.' '이제 날개를 찾아야합니다. 누구나 날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날개. 그것은 이미 오래전 당신이 벗어버렸던 당신의 본래 모습이기도 합니다.' 우연히 구입하게 된 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처음엔 그저 그림을 보면서 내용은 건성으로 봤는데....마음을 다스리는 책이 참 많죠. 이 책도 그런 류의 책입니다. 조금 다르다면 글에 어울리는 삽화가 많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론 내용도 좋았지만 삽화가 정말 맘에 들더군요. 개성있는 그림에 그림만으로도 내용을 짐작할 수 있게끔...글보다 오히려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그림이었답니다. 책의 구성도 좋았고...두고 두고 보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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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개 100배 똑똑하게 키우기
후지이 사토시 지음, 최지용 옮김 / 보누스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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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개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상식을 깨우쳐 주는 책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그저 사랑스럽고 귀엽기만 강아지가 다르게 보이더군요. 멀리서 우리가 오는 소리를 듣고 꼬리를 흔들며 반기는 강아지가 그저 대견하기만 하고 사랑스러웠는데....금방 밥을 다 먹고 꼬리를 흔들면 배가 고파 그러는줄 알았죠. 잘못했을 때 야단을 치면 고개를 숙이고 있길래 알아듣는 걸로 생각을 했는데...밥 주던 시간을 정확히 기억하길래 기억력이 좋아 똑똑하다고만 여겼죠.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정말 개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해준 책입니다. 애견을 상전이 아닌 애견으로 키울 수 있도록 ..그리고 간단한 훈련 방법도 소개하고 있어서 아주 유익했습니다. 애견을 키우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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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찌가 익을 무렵 - 대표 작가 대표 동화 01
이오덕 지음, 이태호 그림 / 효리원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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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동화책을 정말 오랜만에 손에 들었습니다. 조카에게 선물로 줄 생각에 구입을 했는데....어떤 내용인지 궁금해 보게되었는데요. 어린 시절 봤던 동화책 그 느낌 그대로더군요. 삽화도 수채화같은 느낌에 정감있게 그려져 있었구요.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광경이겠지만 산골마을 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산벚나무에 열리는 버찌(전에는 버찌가 그저 버찌인 줄만 알았는데...이 책을 보면서 산벚나무 열매란 걸 알았답니다...)를 아이들이 마구잡이로 따 먹는 일이 생겨서 교장 선생님은 그걸 단속하고자 하죠. 그러나 아이들에게 버찌는 너무도 큰 유혹이었나 봅니다. 아니, 아이들뿐 아니라 달콤한 향기의 버찌는 어른에게도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었죠. 아이들을 단속하려던 선생님과 그렇게 강경하던 교장 선생님마저 흰셔츠가 버찌때문에 보라색으로 물이 든답니다. 결국 선생님은 아이들을 위해 높은 가지에 있는 버찌까지 직접 따주게 된다는....이야기죠.
중학생 땐가 학교 뒤에 산딸기가 한창 열리고 있었죠. 선생님은 그 쪽으로 가지말라고 하셨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두손 가득 산딸기를 따오다 혼이 난 기억이 있는데요. 혼을 내시던 선생님도 웃고 계셨던 걸 보면....이 책의 선생님들과 같은 마음이지않았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책을 덮을 땐 얼굴 가득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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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락원 1
와타나베 준이치 지음, 홍영의 옮김 / 창해 / 199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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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일본작가의 책을 열심히 보던 때가 있었다. 이 책도 그 무렵 읽었는데.....끝까지 다 보는데 대단한 인내와 끈기가 필요했던 기억이 있다. 별다른 내용은 기억이 나지도 않고 두 주인공이 불륜이었단 점과 그들의 성관계의 묘사가 유난히도 많았다는 것만...
우리네 아버지들도 그렇겠지만 이 책의 주인공도 50대의 외로운 가장일 뿐이다. 가족들과도 잘 융화되지 못하고 그저 돈을 벌기위해 일하기 위해 살아가는 한명의 가장.그리고 남편에게서 애정을 느낄 수 없고 가정자체가 위기에 처해져 있는 30대의 여자가 우연히 만나 서로를 열렬히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은 아무리 미화시켜도 불륜일 뿐이다. 둘만의 공간을 마련해서 자신들만의 생활을 하는 두 주인공...결국 이혼을 하고 동반자살(아주 엽기적인 형태의 동반...자살)을 선택한다. 그저 이 책을 읽었다는 것 뿐....이 책에 대한 느낌은 거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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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 사이 1
시요리 마츠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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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녀가 팔려가다시피해서 결혼을 하게 된다. (사실 팔려갔다.) 그 시절엔 우리나라도 그러했고 일본도 중국도 가난한 이들은 살아가기 위해 딸을 팔기도 했다. 태평양 전쟁이라 불리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던 무렵이 배경이고 착하고 순진한 여자아이는 다행히도 착한 남자의 아내가 된다. 그러나 둘은 각자의 상처를 가지고 있기에 마음을 여는데도 시간이 필요했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이별을 겪게 된다. 남편은 사랑하는 아내를 홀로 남겨두고 전쟁에 나가게된 것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위해 힘든 길을 나서기도 하고 그런 그녀와 남편의 사랑이 참 아름답고 가슴 아프다. 종군 위안부로 간 조선의 여자아이의 나오는데...남자주인공은 그런 그녀를 감싸준다. (일본X이라고 다 나쁜 건 아니다.)이야기는 비극으로 치닫는다. 그래서 마지막엔 코끝이 찡해진다. ...좀 오래된 만화다. 그래서 요즘의 흔하고 쉬운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그림도 조금 촌스런 감이 있지만 아주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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