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 - 우주의 심연을 관측하다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21
이에 마사노리 지음, 김효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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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허블 우주망원경까지 나올 만큼

분명 천문학자 중에는 최고의 유명인이다.

허블이 대단하다는 건 알겠는데, 왜 대단한 것일까.

거기까지 자세히 아는 사람은 드물 것 같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 책은 허블의 어린 시절부터 일대기를 정리하였다.

두껍지 않은 만큼, 인생 궤적 중 중요한 일들을

흥미롭게 잘 보여준다.

허블의 위대한 업적이 어떠한 과정으로 탄생하였는지도

잘 기술하였지만, 무엇보다, 허블의 조금 비뚤어졌다

볼 수 있는 성격 탓에 사람들과 어떻게 부딪쳤는지도

다양한 일화를 들어가며 묘사한다.

허블이란 인간의 진면목이 그대로 담겨 있다.

찬양도 비판도 아닌, 있는 그대로의 허블의 모습.

일생을 오로지 천문 관측에만 매달리는 모습 이면에

사랑에 대한 열정, 너무나 넘쳤던 자신감과 능력으로 인한 불화 등

허블의 인간적인 모습을 매우 생생하게 그려낸다.

재미있으면서도 안타깝고 슬프기도 하고,

그야말로 우여곡절 가득한 인생을 살아갔다.

인간의 희노애락이 가감 없이 담긴 허블의 인생 이야기다.

너무나 순수한 열정에, 배울 점도 많다.

읽어볼 만한 자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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