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독과 약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상황에 따라, 독이 되거나
약이 되거나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인류사에서 독과 약이
어떻게 인식되기 시작하였고
어떠한 경로를 거쳐 오늘날의
모습과 같이 발전을 이룰 수 있었는지,
매우 상세하게 설명한다.
내용이 쉽지 않다. 하지만 차분히
독과 약의 변천사를 더듬어가다 보면
꽤 지적 쾌락을 느낄 수 있다.
인간은 언제 어디서든 독과 약을
어느 방향으로든지 줄곧 이용해왔기
때문이다.
세계사를 관통하는 독과 약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인류의 발전 과정에서 독과 약이 어떻게
발견되었고 변화해오고 이용해왔는지
그 총체적인 궤적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교양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