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개, 나의 벙커 - 나의 개가 가르쳐준 사랑과 회복의 힘
줄리 바톤 지음, 정지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우울증의 빠져 있던 저자가 개를 만나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그러다 어느 날 개 벙커의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벙커가 자신을 구해준 것처럼 이번에는 벙커를

구하고자 노력한다.

이 책은 저자의 어린시절부터 현재까지 겪은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우울증에 빠지게 되었고, 어떻게 벙커라는 개를 만나

치유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는지 매우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반려견이란 우리에게 있어 어떠한 존재인지, 깊은 자각과 함께

반려견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벙커의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치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저자의 모습에 매우 감동을 받는다.

벙커라는 반려견에게 받은 고마움을 그대로 돌려주며

망가져 있던 삶의 여러 부분을 고쳐나가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물을 자아낸다.

개와 함께 지내며 작은 몸짓 하나하나에

기쁨과 사랑을 느끼고, 힘든 인생 속에서 희망을

발견한다. 벙커의 몸을 어떻게든 치료하여

그 과정에서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깨우치고

모든 갈등을 용서하고 풀어내며 

벙커와 작별을 고할 때까지 풍요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반려견이란 우리에게 정말 어떠한 존재일까.

단순히 키운다는 차원을 넘어 사람과 동물의 무한한 교감을

느끼게 해주는 대목에서 나의 마음마저

깨끗하게 힐링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을 다 보고 나면 거리에서 보는 개들이

더욱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보인다.

주위의 모든 것이 나를 손가락질 하더라도

아무런 보상 없이 나에게 달려드는 반려견.

 그 순수한 사랑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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