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걷는다 고로 존재한다 - 걷기에 생각을 더해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의식적 걷기
다닐로 자넹 지음, 오경희 옮김, 안광욱 감수 / 새로운제안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걷기에 관한 모든 실용적인 지식이

담겨 있는 책이다.

우리는 보통 무심코 걷기 마련이다.

호흡, 보폭, 의식을 일일이 생각하며 걷는 사람은

실제 파워워킹 같은 운동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드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일상의 걷기도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어떻게 보다 건강에 도움이 되게,

힘들이지 않고, 삶에 충만감까지 느껴지도록 만드는

걷기가 가능한지 매우 세세하게 설명한다.

오르막, 내리막의 경우, 산을 탈 때 등 상황별로

걷기 움직임을 살펴보는데, 복잡한 듯하면서도

따라해보면 의외로 쉽고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호흡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보통 호흡을 제일 신경을 안 쓰는데, 건강한 걷기에

얼마나 호흡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지 절실히 알 수 있었다.

처음에 이 책의 내용을 따라하려고 하면 좀 힘들기도 하다.

걸으면서 그냥 음악을 듣거나 딴 생각 하거나 하는데,

이 책의 내용대로 하려면 동작, 자세, 호흡 일일이

다 의식하면서 걸어야 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것들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때가 온다. 그러다 또 흐트러지기도 하지만,

계속 의식하면서 하다 보면, 정말 나의 습관으로 자리잡을 것 같다.

학생이나, 회사원이나, 하루 중 걷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따로 시간을 내지 않는 이상 힘들 것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더욱, 그 짧은 걷는 시간이라도 제대로,

나 자신에게 심신으로 도움이 되는 시간으로 만든다면

좀더 삶이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리라 믿는다.

저자는 걷는 것 하나에 모든 지혜를 짜서, 그 집대성을

이 책에 담았다. 하나같이 검증된 동작들로서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걷기 하나로 상당히 여러모로

플러스 되는 삶을 살 수 있다. 단순히 육체적 건강 차원을 넘어

지금 이 순간을 더욱 충실하게 보낸다는 정신적인 만족감도 크다.

걷기의 소중함, 대단함을 알 수 있는 책이었고,

앞으로 쭉 이 책에 제시한 걷기법을 일상에 활용하려고 생각한다.

그 작은 실천들 하나하나가 쌓이고 쌓이면 분명

커다란 발전과 충실감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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