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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의 쓰레기 1
와타나베 다이스케 지음, 쿠보상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무섭고 잔인하다.
그러면서 통쾌하다.
법으로 처단할 수 없는,
인간의 탈을 쓴 쓰레기들을
주인공 카모와 토라가
피해자들을 대신하여
제대로 앙갚음을 해준다.
인과응보란 무엇인지 보여준다.
사람같지 않는 일을 태연히 하는
인간들이 요즘 사회에 널렸다.
교묘히 법망을 피해가며, 피해자의 기분은
아랑곳없이, 아무런 죄책감 없이,
오로지 자신들만의 쾌락과 안녕을 위해
살아가는 무리들.
대부분이 강자에 속하는 그들 앞에서 약자는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어디 가서 하소연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런 절망적인 기분에 있는 피해자들의
의뢰를 받아, 대리로 그런 사회의 쓰레기들을
가차없이 처단한다.
대리만족이고, 만화속의 픽션에 불과하더라도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카모와 토라, 두 주인공은 우리의 마음을
행동으로 대변해준다고 볼 수 있다.
이 만화 꽤 재미있다. 통쾌한 맛에 멈출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