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붕괴 - 왜 명문기업은 몰락했는가 기업스토리 4
일본경제신문사 지음, 서은정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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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가 승승장구하던 시절부터 어떻게 무너지기 시작한 것인지,

그 절박하고 다이나믹한 상황을 제대로 보여준다.

단순히 경영실패의 문제가 아니었다.

경영상 위기가 눈에 띄었을 때,

윗사람들의 알력 다툼이 크게 작용하여

제때 대응을 못했다는 것,

회사보다 개인의 권력을 우선했다는 것이

샤프 붕괴의 주요 원인인 것이다.

우리는 샤프가 그저 경영 실패한 정도만 알고

그 안이 세세한 사정을 잘 모를 것이다.

과도한 확장이 불러운 재앙 정도로 알고 있을 것이다.

무리하게 세를 넓히려고 한 것도 분명 중요한

실패 원인이긴 하다. 하지만, 더 깊게 파고들면

우리가 몰랐던 이면의 사건들이 참 많다.

그것은 매스컴도 타지 않은 숨겨진 이야기들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이야기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긴박한 전개가 샤프의 초조함을 그대로 전해주는 듯하다.

내용이 소설처럼 재미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교훈은 매우 깊다.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이라면, 혹시 샤프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아닌지,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거기에 이 책이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그 샤프가 무너졌다. 이젠 어느 기업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

이 책은, 샤프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중요한 힌트들을 전해줄 것이다.

점점 더 경쟁이 심해지는 약육강식과 같은 현대에

더욱 그 가치를 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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