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수학의 기초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그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교육용 서적이라 보기에는,
그 안에 담긴 저자의 수학에 대한
명쾌한 철학이 돋보인다.
저자는 수학을 온전히 양으로 파악한다.
단순히 숫자로만 알아왔던 수학을
양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니,
수학개념들 하나하나가 더욱 쉽게 다가온다.
왜냐하면, 양의 증가와 감소로 파악하는 것이
더 피부에 와닿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학 공식에 얼마나 얽매여 왔는지,
그로 인해 수학의 진수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전혀 느끼지 못해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으로 알게 된 건, 수학은 쉽다는 것, 누구나
재미있고 유쾌하게 배울 수 있다는 것.
공식이나 법칙 이면에 어떠한 숫자의 원리가
작용하고 있는지, 매우 명쾌하게 설명한다.
진정 수학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기회였다.
암기가 아닌 원리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