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경화하는 일본 정치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10
나카노 고이치 지음, 김수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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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정권이 들어선 이후

일본은 계속 우경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평화헌법까지 건드릴려고 할 정도니

매우 심각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우경화가 멈췄다가 아베 이후로

다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일본은 줄곧 우경화의 길을

걸어왔다는 것이다. 그러다 다시 좌파의 움직임으로 돌아설 때도

있긴 하다. 하지만 그것은 우경화의 속도를 잠시 늦출 뿐,

우파와 좌파 사이의 진자는 우파 쪽으로 계속 쏠리면서

그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 즉 다시 좌파적인 움직임을

보이더라도 이미 중심축이 이동한 후이기 때문에

그 효과가 전과 같지 않다는 점을 저자는 지적한다.

이 책은 일본 우익이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자민당이 다른 당들과 어떠한 관계를 맺어오며

당의 정체성을 확립해왔는지

그 역사를 심도 있게 분석한다.

일본 우경화를 진정으로 우려한다면,

그 전개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

살펴봐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고,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이란 나라의 정치를 총체적으로

살펴보고, 각 정당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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