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자본주의는 궁극적인 이상으로서 실패했다는 것을
전제로 설명한다. 맞는 말이긴 하다.
아무리 개혁을 가한다고 해도, 빈부 격차, 지역 격차 등을
포함한 여러 부작용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다.
성장을 못해서 가난한 것이 아니라, 성장이 이루어져도
그것을 체감할 수가 없는 것이다. 더 높은 목표와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을 뿐, 일정 수준의 달성으로
사람들은 절대 만족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은 성장과는 반대 개념의 성숙, 정체화 사회의
도래를 부르짖으며, 과연 우리는 시대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여러 방안을 제시한다.
소수의 특정 계층이 행복한 사회가 아닌,
누구라도 행복을 정당하게 당연한 권리로서
누릴 수 있는 사회를 추구한다.
그저 이상에 그치는 발상이 아니다.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닌, 과학적 인식을 도입하여
진정 바람직한 미래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사회상을 그리고 있다.
미래에 우리는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
무엇을 준비하고 실천해야 하는가,
이 사회는 과연 나에게 무엇이고,
그 안에서 어떻게 행복을 추구해야 하는가?
여러 면에서 나를 자극하고 일깨워준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