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2년 만에 마슈는 사토코를 만난다.
마슈가 중학생으로 성장해서,
둘이 같이 있으면 느낌이 좀 색다르다.
소년은 그야말로 무한 낭만을 품을 나이.
사토코는 점점 현실을 직시해야 되는 나이.
소년은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계속 다가가려 하지만, 사토코는
어른으로서, 절대 선을 넘기려고 하지 않는다.
그 서로 간에 닿을까 말까한 마음의 경계? 밀당?
이 보는 이를 확 끌어당긴다.
마슈의 마지막 대사는 정말, 다음 권을
기대 안 할 수가 없다.
비현실적인 사랑이면서도 은근 현실적인 느낌도 드는
묘한 스토리 전개에, 주인공들 매력도 상당하다.
순수하면서 안타깝고, 조금 슬프고
응원해주고 싶은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