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없는 놈, 꿈만 꾸는 놈, 꿈을 이루는 놈 - 나는 10년마다 새로운 꿈을 꾼다
정진일 지음 / 책이있는풍경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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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친구가 박경철의 강의를 들으면 약간 거북하다고 했던적이 있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라는 말이 많고 너는 왜 못하냐는 식의 말투여서

뭔가 거만해보인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었다.

 

이 책을 처음 읽으며 나도 초반에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 뭐든 열심히 하면 된다니까~ 나 봐. 

춤추던 사람이 공부원도 되고 강사도 하잖아'

 

하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쉽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사람은 뭔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원래 머리가 좋았던 사람

운동신경이 좋았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기에 이 책을 중간에 덮고 싶다는 생각을

몇 번 했었다.

'그거야 당신이 그런 사람이니까 그런거지' 라는 생각들.

 

요즘 집에만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에 제약이 따라서 그런지

우울했었다.

주변에서 무언가 이루어가는 친구들을 보면 그 친구들의 노력은

제대로 보지도 않고 그 모습을 부러워하며 질투하는 내 모습이

싫으면서도 그런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왜 이 나이가 될 때까지 제대로 된 꿈도 없고 재능도 없을까 하는

생각에 우울함이 끝도 없이 이어질 때가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계속 읽어 가다 보니 저자가 '내가 해봐서 아는데~'라는

말을 계속 해도 거부감이 없고 '맞아 나라고 저 사람하고 뭐가 달라' 

이런 생각이 들었다. 

 

중간부분쯤에서 저자에 대한 반감으로 저자가 부인 몰래 빚까지 져가며

공부를 했다는 부분에서는 '뭐 이딴 사람이 다 있어'이렇게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왠지 나도 저자에게 동화되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었다.

 

나도 저자처럼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읽지만 말고 행동하라고 따끔하게 이야기해주는 저자의 진심이

전해지기도 했다.

 

내가 모르는 내 모습을 남들이 더 잘아는 경우가 있다고 했는데

나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내 행동을 그게 바로 재능이라고 알려준 

남편과 이 책으로 인해 내 마음이 어느정도 갈피를 잡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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