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마지막 여자
장진성 지음 / 강남 지성사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김정일의 마지막 여자
북한의 실상과 김정일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된 책이다.

이 책은 여러모로 나에게 충격적이었다.
의외의 몰랐던 내용을 많이 알게되서 신선했다라고 쓰려고
했는데...그런 긍정적인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다.

평양에서 하루에 전기를 4시밖에 안키던 시절이 있었다는 점이나
가난해서 모래베개 속에 쌀이 들어있다고 어린 아들에게
거짓말을 해야 했던 엄마.

책의 시점이 윤혜영의 시점이라 가난한 북한의 실상은 아주 조금
나오지만 그저 그 조금으로도 상상이 간다.

윤혜영은 남자친구와 함께 보천보전자악단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보천보전자악단이 조금 특이한 점이라면 그 안에서
연예는 절대 불가. 또한 밖에 나가는 것도 안된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무슨 조선시대 궁녀 이야기하나 했다.
김정일의 허락을 받아야만 밖에 나간다는 말인가??
윤혜영이 밖에 나갈때는 결국 김정일을 허락을 받고 가는걸로 봐서
높은 사람의 허가가 있어야만 나가는거 같다.

보천보전자악단이 되면 편안한 생활이 보장된다고 하는데
내가 생각했던 편한 생활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보였다.

윤혜영은 김정일 앞에 처음 순 순간부터 김정일의 마음에 든 여자이다.
예쁜얼굴, 목소리, 몸매 무엇하나 빠질거 없는 그녀가 마음에 든
김정일은 상상을 초월하는 물량공세를 퍼붓는다. 솔직히 100만 달러라고
해도 한화가 아니면 그다지 감도 안오고...ㅡㅡ;;
그냥 큰돈을 들이고 더 잘보이고 싶어 거짓말을 하는 등 꽤나 노력을 한다.
물론 작가가 김정일의 측근으로 김정일 곁에서 김정일을 봤겠지만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보지는 못했을거 같고...어느정도 작가의 상상도
들어가있겠지만 어느정도 감안하고 보더라도 김정일이 윤혜영에게
쏟은 정성을 어느 상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북한에서 신격화하며 추앙받는 김정일을 그저 지도자 동지로만
생각했던 윤혜영은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 책에서는 윤혜영이 김정일이 자신을 그렇게까지 좋아한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듯이 나오지만..사람이라면 몰랐을리는 없을거같다...

이런저런 사건속에 김정일의 마지막여자는 자신의 사랑을 끝까지 지켜나간다.

이 책에서 김정일만을 위한 무대가 나오는데... 솔직히 이게 북한인지
미래세계 이야기인지 했다....;;
무대를 당겨서 자기 앞까지 오게하고 스위치 하나로 조명 스피커 모든걸
다 끄게 하고...;;
물론 이런게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북한에 이런 시설이 있다는 건 조금
놀라웠다...
이 책에 '제일 가난한 나라의 왕이 제일 부유하다' 라는 말이 있다.
이 책속의 김정일을 표현하기에 가장 알맞은 말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인간 김정일의 사적인 모습 속 안좋은 면을 꽤 많이 부각시킨거 같다.
물론 부각시키지 않아도 그런 모습은 안좋지만...
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할 줄 몰랐던 그 모습은 조금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책이 서사시라고 해서 긴장했는데..
의외로 그냥 막읽혀서 앉은자리에서 다 읽었다..
서사시라고 긴장할 필요는 없는 듯.

내가 이런거에 문외한이라 그런지 몰라도..
그냥 일반 소설에 엔터를 조금 더 많이 친 느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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