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한국
공병호 지음 / 해냄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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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의 <자본론>은 사회주의 사회를 서술한 것이 아니라, 당시 자본주의 사회의 폐해를 신랄하게 고발한 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래를 파악하고 준비한다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증명한다. 공병호 씨의 <10년 후,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현재의 한국 사회를 분석하는 데에는 나름대로 일가견이 있으나, '미래 준비'는 선언적인 명제로 끝나고 있음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명확한 미래 예측이야 모든 연구소가 다 어느 정도 실패하는 것이니만큼, 이해되는 부분이지만, '공병호'란 이름에 걸맞는 탁월한 비젼과 예측이 없음은 안타깝다. 더욱이 문제의 진단은 거시적인데, 그 해결책은 개개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어찌보면 수미일관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책을 많이 서술하는 것은 좋으나, 그 밥에 그 나물이라면 몇 년정도씩 천착한 연후에 제대로 된 책 하나를 문세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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