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2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2
박정호 지음 / 한빛비즈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대부분 사람들이 느끼는 경제학의 어려운 이론들을 고전이나 인문학 혹은 영화등 예술작품속에서

경제학의 원리를 확인해보는 재미있는 책이다.

 

영화 다크나이트 오프닝 장면에서 펼쳐지는 상황은 게임이론에 등장하는 '해적게임'과 유사하다.

게임의 룰을 정하고, ABCDE 다섯명이 차례로 분배안을 결정하는 게임.

100개의 금화를 나누는 방법인데, A 98개 B 0개 C 1개 D 0개 E 1개 를 배분하는 결과를 수용하게 된다.

(P.46)

 

영화 입장료와 팝콘의 수익구조의 차이에 대한 재미있는 내용이다.

멀티플랙스로 대표되는 대형 영화관의 경우 입장료 수익보다는 팝콘을 판매하는 매출이 어마어마하다.

한 대형영화관 체인업체의 2012년 팝콘 판매수익이 1000억원에 이를 정도이다.

이익면에서도 영화를 개봉할 경우 영화 제작사, 배급사, 극장이 수익을 나누는 구조여서 저조한 수익률이나,

팝콘은 원가 대비 10배가 넘는 이익률을 나타낸다.

결국 경제학적으로 보면 영화관람료를 지속적으로 낮추고, 팝콘가격은 올리는 게 극장입장에서는 높은 수익률을

볼 수 있다.

 

대중문학이 급속도로 발전하게 된 계기는 20세기초 영국의 새로운 직업계층이 큰 수요를 이르킨다.

하녀, 집사 등 가사노동자들이 그 주역이다.

그들은 글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고, 주인과의 대화도 업무의 연속이였다.

또한, 그들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도 있었다.

그들을 위해 싼비용으로 책을 제작해서 배포하게 되었고, 그들의 책읽기에 대한 욕구는 무궁무진했다.

대규모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그들을 만족시켜주어야 할 대중소설들이 봇물을 텃고,

대중문학이 폭넓게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현대 경제학은 신자유주의에 의해 지배되고 있으나, 그 통제불가능한 변인들의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특히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의 세계경제 침체는 그 돌파구를 마련하기에 요원해 보인다.

이런한 시점에 다양한 관점 중에 하나가 되며, 인본주의에 기반한 고전 혹은 인문학적 요소가 반영된

거시경제 이론의 적용이 한번쯤을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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