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용돈 관리법 - 세 살 버릇이 아이의 평생을 좌우한다!
켈리 킨 지음, 김지현 옮김 / 아주좋은날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어릴적부터 어머니는 일주일 단위로 용돈을 주셨다. 당시 어머니가 어떤 철학을 가졌는지는 지금도 알 수 없지만, 배움의 폭이 그리 크지 않았으나 어머니가 나에 대한 경제 관념을 준 건 그 때 부터 였던것 같다.

일주일 용돈을 받으면 처음에는 하루에 다 써버리고 남은 6일을 돈없이 살아야 했던 경험과 그것을 조금씩 모아서 필요한 물건을 샀던 행동의 반복은 꾸준히 돈에 대한 관리에 대한 개념을 심어 주셨다.

 

어릴때에 돈에 대한 습관을 부여하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그 습관이 평생을 갈 가능성이 농후 하기 때문이다. 이책은 그 습관을 들이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각 연령대에 따라 어떻게 용돈을 주고 관리하게 하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돈에 대한 효과적 관리를 통해 자신의 삶을 관리하고 조절할 수 있는 습관까지 연계를 하고 있고, 개념없이 아이에게 돈을 주는 것이 얼마나 큰 인생의 병폐를 가져다 주는 것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돈을 중시하는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정확하게 돈을 쓰는 법을 알려주는 것은 꼭 어릴때 부터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했다. 선물을 많이 받아본 사람이 선물도 잘 줄 수 있다는 책의 내용의 한 귀절이 떠오른다. 어릴때 부터 돈을 잘 관리하고 잘 쓰는 습관이 어른까지 그대로 이어간다는 의미다. '새살 버릇 여든 간다' 는 간략한 말로 귀결된다.

 

자녀를 둔 부모들의 필독서라고 판단되며, 아가가 없더라도 자신의 경제관념에 대해 다시한번 성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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