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으로 접어든 내 나이..아직 은퇴라는 말이 낯설었고, 이책을 읽으면서도 여전히 낯설다. 일반직장을 다니는 나로서는 내 정년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다. 사실 IT 업종에 종사하고 있어서 막연하게 40대 중반 이후에는 내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 이외에는... 은퇴...참 우울한 말이다. 보통 직장에서의 은퇴를 이야기 하지만 어떤직에서 은퇴를 한다는 건 그 단어를 듣는 순간에도 한숨이 나는 이야기다. 과거와 같이 젊을때 최선을 다한 결과를 아름다운 은퇴를 통하여 여생을 편하게 보내는 의미가 전혀 아니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에서의 은퇴를 이야기 할때에는 일부 직종을 빼고는 50을 넘기기가 버겁다. 그럼 최소 30년이상을 무엇을 하고 살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이책의 주제다. 누구나에게 올 죽음과 마찬가지로, 노인이 된다는 것도 피해갈 수 없다. 물리적인 노인의 나이를 얼마로 생각할건지는 판단의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꿈이 없어지는게 늙어간다는 이야기일 듯하다.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서 우리에게 은퇴는 없어야 한다. 산업화 전시대에는 은퇴가 필요없다. 죽기전까지는 일을 하기 때문에 은퇴=죽음을 의미한다. 산업화시대에는 빠른 생산과 노동력 때문에 퇴직이라는 나이를 만들었다. 우리 그것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은퇴준비는 아무리 이르다고 해도 무리함이 없다. 산업화가 더 일찍 시작된 나라에서는 취업 시작부터 은퇴에 대한 준비로 각종 보험등을 들라고 강조한다. 30대인 나로서도 이말에 공감이 간다. 지금부터 죽음을 맞이할때까지 사고를 바꿀 필요가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제일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즐겨야 한다. 또한 해도해도 물리지 않는 취미를 빨리 찾아야 한다. 그래야만 삶이 행복해진다. 물론 이런 부분을 누리기 위해서는 평생일자리에 대한 고민을 한시라도 늦추면 안된다. 이책은 관념적인 고민이 아니라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실제적인 필요한 팁과 실제 은퇴이후의 삶에 대해서 자기 성찰의 기회를 주고 있다. 직장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자신만의 삶을 준비하는 이에게 꼭 필독서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