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하면 죽는다 총총 시리즈
황선우.김혼비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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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가의 무해한 일상에 따뜻함을 느꼈고, 서로를 배려하면서도 너무 가깝게는 가지 않으려는 듯한 오묘한 거리감으로 너무 가볍거나 무겁지 않은 안정적인 톤을 가진 책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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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축제자랑 - 이상한데 진심인 K-축제 탐험기
김혼비.박태하 지음 / 민음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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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에 진심인 두 작가가 존재 그 자체로 이미 훌륭한 드립인 K축제를 만난다면? 드립인지 아닌지 분간이 되지 않는 현실을 두 작가의 구성진(?) 해설을 따라 함께 멈칫하고 경계하고 눈물 빠지게 웃다가 괜히 짠해하면서 돌아다니다보면, 평소라면 신경도 쓰지 않았을(오히려 일부러 기피했던) K축제에 조금씩 애정을 느끼게 된다. K가 아니면 책을 쓰지 않는(전작이 무려 우리말 맞춤법과 K리그) 박태하와 마이너한 무언가에 무한애정을 느끼는 김혼비의 기막힌 협업은 K국 특유의 ‘촌스러움’에 대해 다시 돌아보고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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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고 괜찮을 나의 K리그 - 당신에게 가장 가까운 축구장에서
박태하 지음 / 민음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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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연하지만 또 의연하다. 맞춤법 전문가다운(?) 고급지면서도 구수한 어휘 구사력이 돋보인다. 편집자 출신답게(?) 몰입하되 자기 객관화를 잃지 않는 의식의 흐름이 재미있다. K리그 팬이라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울컥할 수밖에 없는 (현재까지는) 유일한 K리그 문학의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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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술 - 오늘의 술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늘 어제 마신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아무튼 시리즈 20
김혼비 지음 / 제철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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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우호여축에서는 메시의 드리블처럼 유려한 문장과 실전 축구 초심자의 조심스러움이 기가 막힌 조화를 이뤘다면, 이번에는 술이야말로 내 세상이다!! 싶은 느낌으로 황희찬이나 차두리처럼 거침없이 돌진하다가도 지단처럼 우아한 문장으로 절묘하게 밸런스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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