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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인도
이지상 지음 / 북하우스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욕구가 울컥 생겨날 즈음... 인도로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단 한번도 외국 땅에 발을 디딘적도 없고 비자도 갖고 있지 않으며 비행기도 한번 타 본적 없는 내가 처음으로 해외 여행을 떠난다면 그 곳이 인도였음 좋겠다고 생각했다.
'슬픈인도'는 결코 슬프지 않다. 너무나도 인간적인, 흙의 촉촉한 기운이 느껴지는 은은하고 인자한 미소를 내뿜는 책이라고나 할까? 이 책은 작가가 인도를 여행하면서 겪었던 혹은 느꼈던 이야기를 신비로운 듯한 사진 몇 컷과 함께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인도에 대한 신비감을 고조시키는 책. 그것이야말로 이 책에 대한 가장 솔직한 책이다.
인도를 다녀온 사람들은 인도에 대해 굉장히 신비하고 기이하며 인간적인 곳으로 묘사한다. 아직 인도를 머리속으로만 그려봤지 다녀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이 책에는 매력적인 이야기들이 듬뿍 담겨져 있다. 슬픔이 차분하고 진지한(?) 유쾌함으로 끝낼 수 있는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