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벗 사군자 - 문인화 1 보림한국미술관 8
이선옥 지음 / 보림 / 2005년 2월
평점 :
품절


 먹의 농담에 따라 매화가 피어나고 난초가 춤을 춘다.  여름 숲에 울창한 대나무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가고 이슬을 머금은 국화가 길 섶에 흔들린다.

옛사람들이 심심파적으로 아니면 흉중의 한과 절의를 화선지 위에 옮겨놓은 사군자는 요즘같은 디지털 시대에는 좀처럼 맛볼 수 없는 깔끔한 멋과 맛을 보여준다.

옛 것을 통해 오늘과 내일을 보려는 사람은 모름지기 옛사람들이 남긴 묵향을 맡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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