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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오브 브라더스
스티븐 E. 앰브로스 지음, 신기수.박순채 옮김 / 디지틀엠에프에스(디지틀MFS)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 군에 다녀온 후 어떤 잡지에서 이 책에 관해 쓰여져 있는 것을 보았다. 참전용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책이 쓰여졌다는 점이 맘에 들어서 사 보았다. 군에는 다녀왔지만 전쟁에 관한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터라 호기심이 생겨서였다. 물론 플래툰이나 라이언일병구하기 같은 전쟁영화를 많이 보았지만 책으로 읽는 것 특히 이 책과 같은 실화를 쓴 책으로 읽는 것은 새로운 느낌일 것 같아서 보게 되었다.
처음 책을 보았을 때 느낌은 글자가 참 많다는 것이었다. 한 페이지의 글이 다른책보다는 훨씬 많을 것 같았다. 그리고 실제 사진들도 많아서 현실감을 증폭시켜 주었다.
참혹한 전쟁속에서 사람들간의 관계, 우정, 죽음 등 인간이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있었다. 사랑과 죽음등을 다룬, 문체도 훨씬 뛰어난 여타의 책보다도 이책이 더욱 더 마음에 와 닿는 것을 느꼈다. 아마 실제 참전용사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 같다.
요즘은 비디오테잎으로 HBO에서 만든 '밴드오브브라더스'를 열심히 감상하고 있다. 혹시 누군가가 참혹한 전쟁속에서의 인간의 모습을 간접체험해 보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