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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로냐프 강 1 - 바람이 꾸는 꿈
이상균 지음 / 자음과모음 / 1999년 3월
평점 :
품절
판타지소설이라고 하면... 요정이 나오고 칼과 마법이 빗발치는 그런 장면이 연상된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런 소설이 판타지소설의 주를 이루어 왔다. 나도 그런 판타지 소설만을 읽다가 식상해 하던차에 이 작품을 읽게 되었는데 서정적인 내용과 장면, 대부분이 해피엔딩인 여타의 판타지와는 다른 줄거리 등 진부한 내용이지만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비슷비슷한 판타지소설에 식상한 사람들에게 이 소설을 권한다.
귀족과 천민의 사랑, 그리고 마지막에 남자를 따라서 자살을 택하는 여인의 순종적인 사랑. 정말 진부하고 신파적인 내용이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그런것이 상당히 아름답게 느껴진다. 작가의 뛰어난 능력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가끔씩 억지같은 전개가 있지만 그런것은 그냥 봐 줄만 한 정도이다. 속편을 쓸 것이라고 하는데 언제쯤 나올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