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 - 이오덕과 권정생의 아름다운 편지
이오덕.권정생 지음 / 양철북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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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오던 책입니다. 권정생 선생님의 이야기라 꼭 읽고 싶습니다.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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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우울 -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 우울의 모든 것
앤드류 솔로몬 지음, 민승남 옮김 / 민음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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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난 우울할 때가 많다. 한 번씩 우울함으로 힘들어진다.... 이런 분들에게는 무조건 읽어

보시라 권하고 싶다.

말이 필요없다. 읽어 보시길....

7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의 가장 마지막에 나온 글이다.

 

 

 나는 지옥을 체험하고 살아남았기에 다시 지옥에 가게 되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음을 안다.

 나는 (좀 이상한 방식으로이긴 하지만)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만큼 자신감에 차 있다.

 우울증의 반대는 행복이 아니라 활력이며 이 글을 쓰고 있는 나의 삶은 슬플 때보차도

 생기에 차 있다. 어쩌면 내년쯤 나는 다시 무너질 수도 있으며 우울증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7년전 지옥이 기습적으로 찾아오기 전까지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나의 일부분, 영혼이라고 불러야 할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멋진 발견이었다. 나는 거의 날마다

 순간적인 절망감을 맛보며, 늘 다시 무너지기 시작한건 아닌지 걱정한다. 그리고 번개처럼 스치는

 것이긴 하지만 간담이 서늘한 충동들에 젖는다. 차에 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느라 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뀔 때까지 이를 악물고 참고 서 있어야 하고, 손목을 긋거나 입에 권총을 물거나

 영원히 깨지 않는 잠에 빠지드는 상상을 한다. 난 그런 감정들이 지긋지긋하지만 그것들로 인해

 삶을 더 깊숙이 들여다보게 되었고 살아야 할 이유들을 발견하고 그 이유들에 매달리게 되었음을

안다.
 나는 지금까지의 내 삶을 한탄하지는 않는다. 나는 날마다 (가끔은 투계처럼 용감하게, 가끔은 그

 순간의 논리에 반하여) 살아 있기로 선택한다. 그것이야 말로 드문 기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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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또르 씨의 사랑 여행 열림원 꾸뻬 씨의 치유 여행 시리즈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베로니크 사바티에 그림, 이재형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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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랑... 그것에 관한 책은 이 세상에 너무나 많다.

이 책도 그런 많은 책들 중의 한권...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고...사랑의 과정에서

생기는 우리들의 무수한 의문들과 생각에 대해서 작가는 여러 가지 형태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나 사랑에 관한 책이 무수히 많은 만큼, 그 만큼 식상함도 커져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수많은 사람이 이야기하고 수많은 사람이 정의 하니깐...

엑또르씨의 사랑여행도 어찌 보면 그 많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에서 이미 들어왔던

그런 내용이 그리 무릎을 칠 만큼 신선하지는 않다.

약간은 아쉬운 듯한 책이기도 하다.

그래도 누워서 차한잔 마시며 편하기 읽기에는 문안한 정도의 책이다.

 

+덧붙인다면

엑또르씨 시리즈의 <꾸뻬씨의 행복여행>이  조금더 재미있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더불어 서평단에 당첨되어서 이 책을 보내주신 알라딘에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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