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생활 습관 - 죽는 순간까지 지적으로 살고 싶다
도야마 시게히코 지음, 장은주 옮김 / 한빛비즈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몸은 늙어도 머리는 늙지 않는다, [지적 생활 습관]

 

왜 지적 생활 습관인가? 이 책을 처음 접하는 독자는 이런 의문을 가질지 모른다. 영리한 저자가 첫머리에 이런 질문에 명쾌한 대답을 예비해놓았다. 벌써 이 책의 열렬한 독자가 되어버린 내가, 가능하다면 많은 사람들이 책을 꼭 구입해서 읽어보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일종의 호기심 유발을 위해 모든 답을 적어놓고 싶지 않다. 다만 육체적인 습관만 중요시 되어버린 안타까운 현대의 현실에서, 올바른 정신 건강을 리드하는 지적 생활 습관이 좀 더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라는 말만 가볍게 적는다.

 

책은 크게 3장으로 나뉘어 각각 머리에 자극을, 몸을 편하게, 마음을 풍요롭게하는 작가 나름대로 체득한 방법을 세세히 담고 있다. 이 중에는 독자가 이미 행하고 있는 습관이 있을 수도 있고,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것이 지적 생활 습관에 해당되어 놀라움과 약간의 의아함을 가져올 수도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2장의 무조건 눕는다를 가장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었다. 눕는 것은 어쩌면 게으름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던 자신을 반성하기도 했다. 책 전반적으로 일본인 저자가 일본인의 특성을 반영하여 쓴 부분이 군데군데 있지만, 같은 아시아권이므로 크게 이질적이지 않다. 오히려 문화의 차이를 비교해가며 읽는 즐거움도 있을 것이다.

 

100세 시대에 돌입한 지 오래된 우리네 사회에서 몸이 늙지 않도록 많은 사람이 신경을 쓰고 또 노력한다. 그에 비해 정신이 늙는 것에 대한 준비는 미흡하지 않나 싶다. 이 책의 지적 생활 습관에 적힌 여러 가지를 자신에 알맞게 체화하여 실행해보는 것은 어떨까. 나이가 들어 몸이 늙어간대도 정신만큼은 우아하고 기품이 가득하고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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