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을 단박에 업그레이드시켜 줄 수 있다?!, [당신의 글에는 결정적 한방이 있는가]

당신의 글에는 결정적 한방이 있는가 - 글쓰기, 말하기가 어려운 당신을 위한 77가지 비법
카와카미 테츠야 지음, 한은미 옮김 / 토트 / 2017년 7월

나의 글을 단박에 업그레이드시켜 줄 수 있다?!, [당신의 글에는 결정적 한방이 있는가]

소소하게는 일기와 편지부터 시작해서 SNS에 단편적으로 올리는 글과 커뮤니티에 올리는 글, 그리고 업무상 필요한 글 등등, 현대인들은 무수한 문장을 만들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것을타인에게 선보인다. 그리고 똑같은 내용이지만 누군가가 쓴 글은 눈길이 가고 한 번 더 읽고 싶은 차이를 보인다. 그 차이는 과연 어디서 오는 것일까? 좀 더 인상적인 글쓰기는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일까? 이런 의문을 한번 쯤은 품어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바로 그런 이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만한 책이 출간되었다. 출판사 토트에서 출간된 일본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저자의 역작, [당신의 글에는 결정적 한방이 있는가]가 바로 그것이다.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저자는 남들이 놓치기 쉬운 세밀한 디테일에서 남과 나의 글의 차별성을 얘기한다. 예를 들어 블로그에 올리는 포스팅 제목으로 [간편한 아이패드 사용법]과 [아이패드를 사기는 했는데,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어], 이 둘이 있고 당신이 그 포스팅을 보는 사람이라면 어떤 제목의 포스팅에 더 눈길이 가는가? 아마 후자일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읽는 이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글쓴이가 신경을 썼기 때문이다. 이처럼 주옥같은 팁이 깔끔한 구성과 함께 무려 77개나 실려 있다. 또 하나 특기할만한 점은 글쓴이가 일본인인 점을 감안하여 편집부의 친절한 배려로 책에 실린 사례가 한국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 의 사례로 교체되었다는 점이다.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글쓰기, 말하기만큼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 것이다. 무작정 많이 쓰고 말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글쓴이처럼 한평생을 ‘눈길이 가는 글쓰기’에 매진해온 전문가의 조언을 한번쯤 귀 기울여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한번이라도 더 눈이 가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