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연애 공백기 - 연애에 지치고 사람이 힘든 이들의 연애 효능감을 높이기 위한 연애심리책
최미정 지음 / 대림북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연애가 심난한 당신이 읽어야 할 책, 유쾌하고 당돌한 연애심리분석 [본의 아니게 연애 공백기]

 

바야흐로 만물이 깨어나고 꽃이 흐드러지는 봄이 찾아왔다. 그리고 다정한 연인들이 길을 걸을 때 그 사이에서 혼자 외로움을 곱씹는 솔로들이 적지 않다. 사랑을 하고 싶고 연애를 하고 싶지만 또는 하고 있지만, 그 모든 것이 좀처럼 내 맘대로 되지 않을 때. 그런 사람들이 읽어볼만한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 대림북스에서 오랫동안 심리학을 공부해온 저자의 말을 담은 꽤 볼만한 연애심리책을 펴냈다. ‘본의 아니게 연애 공백기가 바로 그 책이다.

일곱 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으며 연애를 시작하기 전 단계부터 연애의 시작, 진행, 종결까지 심리학적 이론을 곁들인 세세한 문장으로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본의 아니게 연애 공백기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지만, 현재 연애가 진행 중인 사람들의 문제에도 저자의 시선이 닿고 있다. 연애 중에 발생하는 상황과 그 귀추에 대해 꽤 신뢰가 가는 담담하고도 결연한 문체가 빼곡하게 나열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일곱 번째 파트의 연애를 꼭 해야만 하나를 추천한다. 연애를 한다는 것 자체에 흥미를 느끼지 않으며 주위에서 부여하는 당위성에 의문을 한번이라도 가져본 사람이라면 이 챕터의 저자의 문장들을 꼭 한번 곱씹어보길 바란다. 당신이 걸어가고자 하는 솔로의 길에서 벗어날 수도 있으며, 또는 당당한 신념으로 재무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여겨진다.

 

프롤로그 전에 실려 있는 저자의 문장 하나를 소개하며 덧붙여 글을 끝마친다. ‘서러운 연애 좀 해본 당신이 지금부터의 연애는 꼭 행복하길 바라며’, 비단 연애가 아니라도 그게 무엇이 되든, 따스한 감정으로 충만한 당신의 계절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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