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한소원 지음 / 스몰빅라이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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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삶과 나를 이해하는 방법, [심리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살다가 문득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세상을, 그리고 삶을 이해하고 싶을 때가 많아진다. 그러다 생각한다. 세상도 삶도 좋지만 가장 먼저 여기 있는 ‘나’라는 사람의 존재를 이해하는 게 더 우선 아닐까. 나는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 만약 그때 그렇게 행동했더라면 내 세상은, 내 삶은 어땠을까. 지금 이런 나의 시간도 어쩌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그저 재미로만 보던 나의 마음, 사람의 심리를 다룬 심리학이 어느 순간 좀 더 무겁고 진지하게 다가올 때가 있다. 힘들거나 의문스러울 때는 더더욱 그럴 수 있다. [심리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는 이런 나를 지키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마음의 법칙 여든네 가지를 소개하는 책이다.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각각 ‘삶의 체력을 길러주고’, ‘내 마음의 비밀을 풀어주고’,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불행은 줄이고 행복을 늘리는’ 심리 법칙을 다루고 있다. 

일단 뭐라고 해야 하는 이유(행동 편향)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없는(부작위편향)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은 적 없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 삶에 자주 드는 의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이에 관련해, 이것이 바로 ‘행동을 취하는 편이 더 좋다는 분명한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도 무언가 ‘하는 것’을 ‘안 하는 것’보다 선호한다는 심리학적 현상’임을 제시하고, 그러나 ‘하는 것’이 아닌 ‘안 하는 것’을 심사숙고 끝에 결정했다면 그 역시 나의 행동이며 그를 내가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나가면 그만이라는 결론까지 쥐여준다. 또 이와 반대로 ‘어떤 행동을 해서 발생한 피해를 아무것도 하지 않아 생긴 피해보다 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부작위 편향’에 대해서도 살펴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행동하지 않는 것도 나의 선택이며 그 결과 또한 나의 선택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는, 앞의 말과 같은 궤도에 있는 결론에도 도달할 수 있게 친절히 안내한다. 


심리학의 매력이라면 단연코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는 친인간적인 학문이라는 것, 그리고 본질적인 목적이 우리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기위한 것이라는 점이다. 무심코 하게 되는 말, 행동, 그리고 우리의 마음 모두 특정하고 일정한 흐름이 작용한다는 걸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이 치열하고 각박한 시대에 불안한 누군가는 위안을 받을 것이고, 또 알고 싶고 찾고 싶었던 무언가의 해결책을 알게 될 것 같다. ‘시끄러운 모임에서 왜 내 이름이 잘 들리는지(칵테일파티 효과)’, ‘배달 음식을 고르는 데 30분이나 걸리는 이유(선택의 역설)’, ‘명품매장이 불친절한 이유(명품가방의 소비자 심리학)’ 등과 같은 주제는 항상 우리에게 물음표와 함께 다가왔다. 학문은 선대의 지혜와 동시대를 사는 현인들의 조언을 집대성해 우리에게 이렇듯 다정한 답변을 내놓는 오래된 친구 같다. 그렇게 심리학과 이 책도 우리에게 기대하지 않은 많은 위로와 격려를 한 움큼 건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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