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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를 위한 ChatGPT 활용 대전
쿠니모토 치사토 지음, 챗GPT 연구회 옮김 / 정보문화사 / 2025년 6월
평점 :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창작자로서 챗GPT와 공존하는 법, [크리에이터를 위한 ChatGPT 활용 대전]
바야흐로 이제는 ‘챗GPT에게 무엇을 물을까’를 넘어 이제는 ‘챗GPT와 무엇을 함께 만들까’를 고민하는 시대에 이르렀다. 그런 사람들에게, [크리에이터를 위한 ChatGPT 활용 대전]은 꽤 반가운 안내서가 되어 준다. 단순한 검색 도우미를 넘어 창작 파트너로서 챗GPT를 대하는 법, 이 책은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작사, 작곡부터 시나리오, 게임 세계관, 일러스트 구상, SNS 게시물 문구까지에 이르기까지 크리에이터의 현실과 맞닿아 있는 ai의 활용법이 가능하다. 95가지 활용 예시가 다양한 답을 건넨다.
각 활용 예시에는 맥락을 제시하고 그에 맞는 프롬프트 작성법이 단계별로 정리되어 있다. 처음엔 따라 하며 감을 익히고, 이후엔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형하며 재창조할 수 있도록 짜인 구성은 초보자와 숙련자 모두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프롬프트만 나열하지 않고, 각 활용 예시마다 핵심 작성 포인트를 분석해 소개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시나리오 플롯 구성’ 항목에서는 플롯의 전개 방식과 등장인물의 역할을 어떻게 명확히 전달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문장 예시와 함께 설명해 준다. 또한 ‘SNS 게시 문구 작성’ 항목에서는 대상 독자층, 분위기, 감정의 뉘앙스를 조절하는 세부 기술까지 놓치지 않는다.
여기에 ‘ChatGPT의 실제 응답’과 ‘심화 질문 예시’, ‘Next Step 프롬프트’까지 정리되어 있어, 단순한 사용법을 넘어 대화형 AI와의 협업 과정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이 책은 프롬프트를 ‘잘 쓰는 법’을 넘어서, 그 프롬프트를 통해 창작의 호흡을 맞춰가는 법, AI와 함께 더 넓은 상상력의 장으로 나아가는 법을 가르쳐준다.
단순한 기능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탄을 자아내던 챗GPT의 활용법은 지금 이 시간에도 전세계 사용자들에 의해 무궁무진하게 발달하고 있다. 인간의 영역이라고만 생각되었던 창작에 어느새 성큼 다가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세계관을 구축하는 든든한 동료가 되었다. AI와 인간의 경계에서 창작을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면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경쟁자가 아닌 조력자로서의 ai를 맞이하려는 시대와 우리에게 그럴듯한 느낌표를 쥐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