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화 제작 - 제작비 부담 No, 3일 만에 완성! 광고, 게임부터 3D 애니메이션까지 (미드저니, 챗GPT, 루마 AI, 캡컷, 프리미어 프로) 길벗 AI
민지영 외 지음 / 길벗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 그대로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분야에서의 ai 활용도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가히 폭발적이라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기존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의 무한 확장은 물론, 덕분에 ai를 이용해 비용의 문제든 기술의 문제든 기타 사정으로 인해 여지껏 엄두도 못 내던 것들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를테면 ‘혼자서 영상을 만들기’, 그것도 꽤 그럴듯한 퀄리티의 영상 만들기가 ai의 도움을 받아 거뜬히 이뤄진다고 하니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이 [AI 영화 제작] 책은 제목 그대로 ai로 영화를 제작하고 싶은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 책이다.   


1부에서는 영상 디렉터와 생성형 도구로서의 ai를 소개하고 있다. 결과물의 기본이 될 아이디어 구성과 스토리라인 작성부터 시작해 출력에 필요한 영상 비율 선택까지 전반적인 영상 제작에 필요한 팁들을 다룬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영상 연출을 위해 팬 샷과 틸트 샷, 풀 샷, 와이드 샷 등 영상 생성에서 중요한 기본 카메라 샷들을 예제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영상, 즉 영화를 제작할 때 필요한 무빙 기법을 다루고 있어 영화 제작에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을 얻을 수 있다. 3부에서는 ai 영상 제작을 위한 필수 ai 기능과 영상 편집 팁 등을 담고 있다. 툴로는 현재 많은 사람이 이미지 생성을 위해 활용하는 대표적인 ai ‘미드저니’와 영상을 생성해 주는 ‘루마’를 소개하고 있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챗gpt에서도 그렇지만, ‘프롬프트’를 어떻게 작성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똑같은 툴을 써도 결과물의 수준이 판이하게 달라진다. 아마 독학으로 ai를 활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을 어려움이 대부분 ‘어떻게 하면 더 프롬프트를 잘 쓸 수 있을까’일텐데, 이 책에서도 그런 고민을 덜기 위해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에 관한 부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두 프로그램을 아예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가입부터 유료 플랜의 세부 사항까지 다루고 있는 점이 반갑다. 마지막 4부에서는 실무에서 터득할 수 있을 법한 ‘오토바이 라이딩 장면 만들기’라든지 ‘모든 인물이 등장하는 와이드 샷 만들기’라든지 ‘3d 애니메이션에 어울리는 배경 음악 추가하기’ 등을 예제와 함께 다루고 있다. 또 특기할 만한 점은 스토리와 이미지, 영상을 뽑아 편집할 프로그램으로 캡컷과 프리미어 프로를 소개하며 기본 인터페이스와 필수적으로 필요한 영상 편집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점이다. 물론 더 심화된 기능을 원한다면 각각의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책이나 영상을 찾아봐야겠지만, 이 책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영상의 편집에 필요한 만큼의 활용법이 나와 있어 유용하다. 


챗gpt로 스토리를 짜고 미드저니로 이미지를 만들고 그것을 루마로 영상화한 다음 캡컷으로 편집한다. 이 일련의 과정이 모두 ai 활용을 통해 수행된다. 내 손으로 직접, 혼자 그럴듯한 영상을 만든다는 게 정말 가능해진 시대라는 걸 절감한다. 앞으로도 이 책에 소개된 ai들은 더 발전할 것이고, 이 책에 미처 수록되지 못한 ai라든지, 아니면 앞으로 대중들에게 선보일 ai는 어쩌면 더 혁신적인 기능으로 무장하고 나올 것이다. 그렇지만, 그렇기에 지금 이 책의 의미는 현재 접할 수 있는 ai로 이만큼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잠깐 손 놓고 있으면 따라가기 힘들 것 같은 이 급변하는 시기에 뒤처지지 않을 수 있도록 ‘여기까지는 오세요’라고 손잡아준다는 것에 있지 않을까. 저자는 ‘이 책이 콘텐츠 영상 제작에 방향을 제시하는 가이드북이 되길 바란다’라고 책 앞머리에 밝혔다. 정말 그런 가이드북으로서 만족도가 높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