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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문장 강화 - 내 글을 빛나게 하는
고학준 지음 / 푸른영토 / 2020년 7월
평점 :
SNS 속 예문을 통해 튼튼한 글을, [SNS 문장 강화]
국어학자 남영신이 쓴 [나의 한국어 바로 쓰기 노트]라는 책이 있다. ‘한국어’라는, 하나의 언어로서 우리가 실상에서 쓰는 국어를 세밀히 살펴보고, 올바른 문법에 맞추어 쓰도록 안내하는 것이 책의 주 내용이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신랄하게 우리 주변의 비문(非文)을 비판하던 저자의 어조가 낯설면서도 반가웠던 기억이 난다. 이 [SNS 문장 강화]책 역시, 비슷한 결에서 바른 국어 생활을 장려하는 좋은 책이다.
책 제목에 SNS라는 말이 들어간 것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 책의 예문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블로그에 실린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평범한 직장인이 책을 냈다’라는 저자 소개에서, 책이 지향하는 콘셉트가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것’이라는 점도 알 수 있다. 책은 크게 ‘몸풀기’, ‘문장 고치기’, ‘글감 모으기’라는 세 섹션으로 나뉜다. ‘몸풀기’에서는 전체적으로 글을 잘 쓰는 법에 대해, ‘문장 고치기’에서는 저자가 블로그에서 수집한 많은 예문과 설명을 곁들여 ‘잘못된 문장의 수정’과 ‘더 나은 문장으로의 개선’을 큰 목표로 한다. 또 ‘글감 모으기’에서는 자신이 쓴 저서의 예를 들어가며, 어떻게 단단한 문장으로 중심 잡힌 글을 써나갈지에 대한 고민을 독자와 함께한다.
각종 SNS 등을 통해 우리는 간편하게 자기 생각을 언제든 문장으로 표현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조사를 빼고 쓸데없이 반복되는 군더더기를 덜어내는 간단한 작업만으로도 훨씬 더 읽는 이에게 전하고자 하는 뜻을 명확히 이해시킬 수 있다. 많은 예문과 알기 쉽게 풀어쓴 친절한 설명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자신의 문장을 더 튼튼히, 또 글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고 싶은 독자라면 한 번쯤 읽어 저자의 노하우를 습득하면 좋겠다.